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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몽골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몽골 국왕으로부터 친히 제1급 관리등급의 국가훈장을 받은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몽골에서 의술을 베풀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몽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대암 이태준 선생이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조국독립에 앞장선 의술인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은 몽골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로서 한국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한국근대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추천으로 신민회의 외곽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일제가 조작한 이른바 ‘105인 사건으로 인해 몽골망명을 결심하게 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


선생은 몽골에서 비밀군관학교 설립 계획을 하고 있던 김규식의 권유로 1914년경 몽골 고륜에 정착하여 동의의국(同議醫局)이라는 병원을 개업하게 됩니다. 근대적 의술을 베풀며 몽골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은 선생은 각지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한 연락관계를 유지하면서, 주요한 비밀 항일활동에서 큰 공적을 남겼는데요. 특히, 몽골과 중국을 오가는 애국지사들에게 숙식과 교통을 비롯한 온갖 편의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선생은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되는 김규식에게도 2천 원의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몽골의 의술을 개혁한 몽골의 슈바이처]


당시 몽골은 라마교의 영향이 커서 병에 걸리더라도 기도나 주문 등의 미신적인 치료법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러한 몽골인들에게 근대적 의술을 펼쳐 몽골인의 70~80%가 감염된 전염병을 치료하였습니다. 또한, 몽골의 마지막 황제인 보그드 칸(Bogd Khan)의 어의가 되는 등 몽골 왕족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몽골 국가훈장을 받았을 정도면 어느 정도 신임을 받았는지 알 수 있겠죠?


▲ 보그드 칸(Bogd Khan)

[항일혁명활동의 중요한 역할을 자처하다]


선생의 활동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한인사회당이 소비에트 정부로부터 확보한 이른바 코민테른 자금 40만 루블 상당의 금괴운송에 깊숙이 관여한 일입니다. 선생은 당시 한인 사회당 연락을 담당한 비밀담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모스크바자금의 운송에 참여하는 동시에 의열단에 가입하여 그 비밀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모스크바 자금 가운데 김립이 책임졌던 12만 루불의 1차분 8반 루불의 운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북경에서 의열단 단장인 약산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에 가입하게 됩니다. 당시 의열단 단원들이 사용한 폭탄은 질이 좋지 않아 불발되거나 단원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크고 작은 사건 및 인명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에 선생은 우수한 폭탄제조기술자인 헝가리인 마쟈르를 의열단에 소개함으로써, 질이 우수한 각종 폭탄제조의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됩니다. 마쟈르는 의열단의 폭탄운반에도 참여하였으며, 그의 도움으로 제조된 폭탄들은 황옥경부 사건, 김시현 사건을 비롯한 의열단의 파괴공작에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땅에 있는 오직 하나의 이 조선 사람의 무덤은 이 땅의 민중을 위하야 젊은 일생을 바친 한 조선청년의 거룩한 헌신과 희생의 기념비였다.”


선생은 러시아 백위파 운게른 스테른베르그에게 피살되어 끝내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습니다.


▲ 건국훈장 애족장(출처 : 대한민국 상훈)


자신의 일생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대암 이태준 선생.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이역만리 몽골에서 그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했던 노력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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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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