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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최춘식 도의원이 헌화 후 분향을 하고 있다.


2016년 6월과 7월은 제게 있어 잊지 못하는 두 달입니다. 작년 ‘제9기 훈남훈녀 온라인 기자단’으로 활동하던 중, 상반기 팀 미션인 ‘우리 지역 호국영웅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속한 ‘독수리 육남매’는 포천 지역 호국영웅 알리기로 가닥을 잡고, ‘독수리 유격대’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었는데요. 작년 첫 만남부터 홍보활동까지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독수리 유격대와 저의 인연은 마치 필연처럼 다가왔었는데요. 저는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고 있어 대진대학교 관련한 취재를 다니곤 합니다. 우연히 대진대학교 학군단 취재를 하던 중, 독수리 유격대를 알게 됐고, 팀 미션에서 독수리 유격대를 지체 없이 선택했습니다.


그 후 포천시청과 포천문화원을 통해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 윤춘근 회장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6월 중순, 독수리 유격대 생존대원인 박홍진 대원을 독수리 유격대 전적비 앞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었습니다. 이후 7월 초,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지만 저는 포천시청과 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독수리 유격대를 널리 홍보했었는데요.


▲ 2016년 7월,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독수리 유격대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젊은 학생들이 먼저 이렇게 찾아와 줘서 고맙다”는 박홍진 대원의 말. 저는 박홍진 대원, 윤춘근 회장과 인터뷰를 끝내고 난 뒤, “내년 현충일에 진행되는 독수리 유격대 추념식에는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었는데요. 다행히 저는 2017년 6월 6일 현충일. 박홍진 대원, 윤춘근 회장과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독수리 유격대 전적비’에서 ‘제27회 독수리 유격대 전몰대원 16위 추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독수리 유격대는 6.25 전쟁 당시, 조국과 고향 포천을 지키기 위해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병대’인데요. 총 63명의 대원 중 6.25 전쟁 당시 16분이 돌아가시고, 현재 5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 독수리 유격대 전적비에서 진행된 이번 추념식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사전행사가 진행됐는데요. 사전행사는 포천중학교 동아리로 구성된 중학생들이 사물놀이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홍천기 연주자가 ‘천년학’이라는 대금연주를 선보였는데요.


사전행사의 마지막으로 포천 하나린 예술단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아리랑’ 춤을 선보였습니다. ‘하나린’은 ‘하늘에서 내린 아이들’의 순 우리말이라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멋진 춤을 보고 있으니,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 같았습니다.


▲ 멋진 공연을 보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제 개회선언과 함께 추념식이 시작됐습니다. 사회자는 “독수리 유격대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춤을 보면서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독수리 유격대 기념사업회 발전에 힘쓴 분 및 독후감 우수작 표창이 진행되었습니다.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는 독수리 유격대를 널리 홍보하고 ‘안보 1번지’ 포천에서 호국활동을 펼친 시민들에게 주어지는데요.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포천시 의회의장. 독수리 유격대 기념사업회장 감사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독수함 우수작 표창은 독수리 유격대에 대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낸 국군 장병 및 학생들에게 주어지며, 2사단 32연대 장병이 포천시장 표창을 받는 등 총 10명이 표창을 받았습니다. 국군장병에 대해서는 표창과 함께 부대에서 포상휴가가 주어졌습니다.


▲ 독후감 표창 후 진행된 기념사진 촬영


표창까지 모두 마친 뒤, 내빈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박홍진 생존대원과 함께 김종천 포천시장, 최춘식 경기도의원, 윤춘근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장, 2사단 32연대장 등 참석해 추념식을 빛낸 내빈들을 호명했으며, 끝으로 ‘제10기 국가보훈처 훈남훈녀 온라인 기자단’과 ‘대진대학교 신문사’를 대표해 제 이름도 거론되었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국민의례가 진행됐는데요. 애국가는 4절까지 제창했으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독수리 유격대 전몰대원 16위에 대한 묵념이 있었습니다.


▲ 생존대원 5명 중, 3명이 참석했다. 가장 오른쪽이 박홍진 대원


 묵념이 끝나고 가장 중요한 헌화·분향 순서가 찾아왔는데요. 박홍진 대원을 비롯한 총 3명의 생존대원이 먼저 헌화 및 분향을 했고, 뒤이어 윤춘근 독수리유격대기념사업회장, 2사단 32연대장 및 연대 장교와 장병들, 김종천 포천시장, 최춘식 경기도의원 순으로 헌화 분향이 이어졌습니다.


▲ 헌화 후 분향 중인 박홍진 대원


다음으로 추념사에서는 먼저 윤춘근 회장이 “채 스무살이 되기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향 포천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일어났다”며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기 때문에 피복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맞서 싸워 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회장은 “전사자 16위의 명복을 빌면서 독수리 유격대 대원들이 간절이 소망했던 통일 한국의 완성을 위해 독수리 유격대 기념사업회는 안보 1번지 포천을 통일 1번지의 포천으로 승화시키는 자랑스러운 후손으로 새롭게 태어 날 것을 전적비 앞에서 감히 말씀드린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2사단 32연대장은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애국정신을 가지며 독수리 유격대의 드높은 ‘호국충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고 추모사의 운을 띄었습니다. 이어 그는 “끝까지 조국에 부끄럽지 않은 용사가 되기 위해 ‘불멸’로 남은 독수리 유격대 선배님들의 높은 뜻을 받든다”며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선배님들의 영원한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 추념사를 통해 존경과 경의를 표한 2사단 32연대장


 김종천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의장의 추념사와 ‘넋은 별이 되고’라는 추모헌시 낭독에 이어 독수리 유격대의 책을 엮은 김창주 교수의 심사평이 있었습니다. 추념식은 ‘전우여 잘자라’ 제창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 추념식이 모두 끝난 뒤, 진행된 사진촬영


작년 팀 미션을 진행하고 난 다음, 내년 추념식에 꼭 찾아와 예를 갖추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만남은 끝이 아니라,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소한 약속이 ‘호국영웅을 일회성이 아닌, 영원히 기억하자’는 저의 신념을 지킬 수 있었던 첫 걸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쳐 산화한 모든 호국영웅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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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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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춘근

    2017.06.10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충일 저희 독수리 유격대 추념식 새벽부터 달려와 주신 조기자님~~~
    우리대한민국 미래의 주역 조수연 기자님의 아름다우신 행보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추념식
    시작부터 부터 마무리까지 상세히도 기록하셨군요 16위와 63명의대원 유족분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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