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5,256,729
  • Today | 2,162
  • Yesterday | 3,076


훈터 여러분, 안녕하세요! 며칠 전이었던 6월 6일 현충일, 여러분은 무엇을 하셨나요? 조기를 게양하고 지금 우리의 안녕을 위해서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떠올리며 그분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셨나요?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1956년에 정해진 기념일인데요. 저는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 정말 뜻 깊게도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국가보훈처 온라인 기자단 소속 취재기자로 가게 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발신인의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초청장


▲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발신인의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초청장과 PRESS비표

  

이번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오전 9시 55분부터 거행되었는데요. 취재 기자로 간 저는 그보다 한 시간 전인 9시까지 도착하여 대통령까지 참석하시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검색대를 거쳐 ‘PRESS’비표를 받고서야 추념식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정문에서 추념식이 열리는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기까지는 길목마다 헌병 분들이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추념식에 걸맞게 조금 무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오전 10시 사이렌이 울리자 모두 묵념하며 추모하는 모습

  

식전행사가 끝나고, 대통령 내외가 입장한 후인 오전 10시에는 사이렌소리와 함께 모두 일어나 1분간 묵념하며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때 울린 사이렌 소리는 비단 우리가 위치했던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서울 18곳을 비롯하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225곳의 주요 도로에서도 차량들이 일시정차하여 묵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울렸습니다. 


 이후 대통령내외를 포함하여, 해양특공대 경찰공무원으로 인명구조 중 순직하신 故박권병씨의 배우자 심지희 씨와 소방공무원으로 인명구조 중 순직하신 故강기봉 씨의 부친 강상주 씨,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의 모친 등의 헌화분향이 진행되었고, 추념영상이 상영된 후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장면

 

이번 추념식의 슬로건인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강한 안보로 보답하겠습니다.’ 에 걸맞게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는 힘 있는 어조와 강한 의지가 보이는 목소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독립운동가와 그의 후손이 제대로 된 예우를 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오죽하면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삼대가 잘 산다는 말이 있을 수 있냐면서 애국의 대가가 말 뿐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추념사를 열었습니다. 또한 독립운동가, 그리고 그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어 기억하고 기리겠다며,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하여 목숨 걸고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군인들과 주민, 그리고 학생들의 애국에 감사하며 


이제는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오늘날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전장에서 뿐만이 아니고 당시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탄부와 간호사 분들이 이뤄낸 한강의 기적에 감사하며, 이제는 노인이 되어 당시 가난했던 조국을 부양하기 위하여 애썼던 그분들께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린다며 그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나아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은 ‘애국’이라고 강조하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 없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통합에 이념갈등을 끝낼 세대로 지금 우리 세대를 짚으며, 국민통합을 위하여 ‘보훈’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보훈 정책의 꾸준한 발전과 그 영역의 확대를 언급했지만, 아직 애국지사들의 공적에는 많이 미치지 못한다며 한걸음 더 나아가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달라지게 하겠다면서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유공자증 수여 장면

 

이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증을 직접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열일곱의 나이에 소년병으로 참전하였던 6.25참전유공자 육군병장 이태윤씨와 포병으로 참전했던 육군병장 박용규씨, 순직 해양경찰공무원 故박권병씨의 배우자 심지희씨, 그리고 순직 소방공무원 故강기봉씨의 부친 강상주 씨 등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그 이후 6.25참전용사인 박용규 씨의 아들인 박종철 씨가 아버지를 모시고 무대에서 직접 편지 낭독을 하였습니다. 그간 아버지께서는 국가를 지켜냈다는 자부심만으로 살아왔는데 드디어 대통령께서 직접 국가유공자증을 수여하시고 병역명문가로서 선정되며 예우를 받아 전날 밤 잠도 한숨 주무시지 못했던 아버지의 지난 밤을 언급하며 돌아가신 모든 그 분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영부인은 눈물을 보이고 진행을 하던 아나운서도 목이 메는 등 박종철씨의 편지 낭독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박종철씨와 함께 박용규씨를 부축하며 내려오는 문재인대통령

 

이후 배우 이보영씨의 추모헌시 “넋은 별이 되고”의 낭송이 있었고, 뮤지컬 배우 카이씨와 정선아씨가 현충의 노래인 “조국을 위하여”를 연합합창단과 함께 합창하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은 그 막을 내렸습니다. 

 

 추모헌시“넋은 별이 되고”를 낭송하는 배우 이보영씨


 뮤지컬 배우 카이씨, 정선아씨와 합창단이 “조국을 위하여”를 부르는 모습

 

개인적으로도 국가보훈처 온라인 기자단이 되고 나서 나간 첫 행사 취재였으며, 그것도 손에 꼽는 아주 큰 행사였던만큼 현장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었습니다. 과거의 순국선열 분들께만 감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 희생하신 분들도 기릴 수 있었던 굉장히 뜻깊은 추념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통령의 추념사처럼 애국을 보훈으로, 그리고 애국자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더욱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 행사를 마치고 헌화하는 김선아기자(본인)의 모습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준식

    2017.06.17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보훈 분야에 정말 관심이 많은 대학생, 김준식입니다.
    제가 특히 보훈(나라사랑 정신) 선양과 홍보 쪽에 관심이 많아 '이달의 보훈인물' 정책 홍보 카페의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도 훈터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서 기자단 분들께서 쓰신 기사 내용과 함께 나라사랑 관련 게시물들을 많이 접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김선아 기자님의 기사가 올라와서 한 마디를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아니지만, 예전에 윤희순 의병장 등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쓰신 기사의 내용에 대해 잘 봤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기자님의 다른 기사 내용에 덧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나라를 지키는 데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제가 잘 아는 한 보훈처 관계자 분의 말씀을 인용하면 나라가 어려울 때 자신의 오빠를, 남동생을, 남편을 전장 등에 보내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신 이 땅의 여성 분들도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남성이기 때문에 잘 몰랐을 여성 분들의 위대한 업적과 여성의 위상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자료 등을 통해 학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 내용도 그 때(그 기사가 나왔을 때) 바로 남겼어야 했는데,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그 인사를 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김선아 기자님 외 모든 훈터 기자단 분들께서도 나라사랑의 정신이 많은 국민들께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많이 남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모든 훈터 기자단 분들과 보훈처 관계자 분들께서도 항상 하시는 모든 일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저의 글을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7. 6. 17. 충남 아산에서 역사와 문화, 나라사랑 분야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김준식 드림.

    • 대한민국 훈남훈녀 2017.06.25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 감사합니다

    • 김준식 2017.06.26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계자 분께서 좋은 답변을 달아 주시니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이 내용이 김선아 기자님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는데, 혹시 저의 의견을 김선아 기자님께 직접 전달 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 김선아

    2017.06.26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준식님 안녕하세요,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10기 김선아입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제 기사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알차고 즐거운 방학되세요😊

카테고리
카테고리 (4291)
알림-터[소식&공지사항] (342)
국가보훈처 소식 (274)
보훈행사일정 (65)
정책-터[보훈정책] (646)
훈훈한 보훈 정책 (417)
인포그래픽 (66)
카드뉴스 (68)
정책브리핑 (94)
궁금-터[호국보훈이야.. (948)
이달의 독립운동가 (100)
이달의 6·25전쟁 호.. (77)
독립 이야기 (392)
국가 수호 이야기 (136)
민주 이야기 (33)
웹툰 (209)
훈훈-터[온라인기자단] (1866)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1859)
얻을-터[이벤트&이야기] (479)
훈터 이벤트 (342)
보훈 퀴즈의 신 (135)
금주의 인기 포스트
9사단 '상승백마'의 기원, 뺏고 빼앗긴 치열했던 백마고지 전투
[이봉창 의사 서거 85주기] 적의 심장에 폭탄을 던진 한인 청년
[훈터와 함께 떠나는 보훈 여행] 유관순열사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천안 역사 여행
[제67주년 재일학도의용군 6.25 참전 기념] 재일동포의 이름으로 조국을 위해 싸우다
국가보훈처 동영상
청년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