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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 훈남훈녀 기자단 10기 김도헌입니다. 

훈터 독자 여러분들은 영남 지역 최대 규모의 3.13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자 의열단과 조선의용대가 창단된 곳이 어디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경상남도 밀양입니다. 저는 이번에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밀양독립운동기념관’으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전경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은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100’에, 밀양시립박물관과 같이 붙어있습니다. 밀양터미널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쉽게 가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의 건립 배경에는 다양한 역사가 존재합니다. 영남 지역 최초로 일어난 3.13밀양만세의거를 필두로, 의열투쟁의 역사를 새로 쓴 의열단의 창단과 무려 23회에 걸친 의열투쟁, 5당 통합의 정치조직인 민족혁명당의 창당을 비롯해서 조선청년혁명간부학교와 독자무력으로 일제를 타도하려한 조선의용대의 항일전쟁 및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항일독립투쟁의 중심에는 애국충정이 빛나는 밀양출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신간회와 청년계몽운동을 비롯해서, 대종교를 통한 간도지역에서의 독립운동, 신민부와 상해임시정부의 군자금모집에 이르기까지의 빛나는 역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이 건립되었습니다.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면서 밀양 지역이 항일운동과 많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기념관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독립운동기념관 입구

 

기념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관람료를 지불하고 기념관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입구에는 독립운동가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도 있습니다. 관람 전에 독립운동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는 것도 유익하다고 생각이듭니다. 



▲ 기념관 내부 관람물


처음으로 관람한 것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밀양인의 발자취’였습니다. 밀양지역과 관련된 독립운동가들과 독립운동단체 등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관람한 것은 ‘조선의용대’의 창건과 활동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1937년 7월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일제의 중국 침략은 전면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중국정부는 항일전쟁의 전략, 전술의 측면에서 한국인들의 항일투쟁역량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938년 10월 10일 후난성에서 중국군사위원회의 지원 하에 조선의용대가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의거 재현물


위 사진은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의거 재현물’입니다. 당시의 항일정신이 가슴 속으로 느껴질 만큼 재현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는, 1920년 12월 27일 오전 9시 30분경 밀양경찰서에서 서장이 훈시를 하고 있을 때 의열단원 최수봉이 남쪽 창문으로 폭탄 1개를 던져 넣은 다음, 경찰관들이 뛰쳐나올 때 또 1개를 던진 사건입니다. 그는 자결을 시도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었는데요. 이후 사형을 선고받고, 1921년 7월 8일 순국하였습니다. 최수봉 선생은 1894년 밀양군 상남면에서 태어나 1920년 중반 의열단에 가입하여 의거를 준비하고 폭탄을 던졌던 것입니다. 


▲ 밀양 만세시위운동 재현물


다음으로 관람한 것 은 ‘밀양만세시위운동’ 재현물입니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시위운동은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고종의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귀향한 이들은 학생, 종교 조직과 연계하여 만세시위 준비에 착수하였습니다, 독립선언서·격문·태극기 등이 만들어졌고, 장날을 이용하여 만세시위가 전개되었습니다. 


밀양에서는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부북면 춘화리 만세운동, 밀양면 장날의 만세운동, 밀양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 단장 장날의 만세시위, 밀양면의 장례행렬 시위운동 등 아홉 차례의 만세시위운동이 펼쳐졌는데요. 460여 명의 주민이 이른바 ‘보안법’위반으로 체포되기도 하였습니다. 1910년대부터 황상규, 김대지, 윤치형 등이 주도해 온 비밀결사 일합사, 동화학교내의 연무단 등을 구심점으로 축적되어 온 독립운동의 역량이 거둔 결실이 밀양 3.13만세운동이었던 것입니다.


▲ 기념관 내부 의열단 관람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영화의 소재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의열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10일 중국에서 김원봉의 주도 하에 “일제 침략을 물리치고 정의를 되찾기 위해 맹렬하게 투쟁할 것을 맹세”하고 결성되었습니다. 

황상규·윤치형·김원봉·김상윤·윤세주·강인수·한봉근·한봉인·고인덕·김성수 등, 의열단 활동의 중심인물은 밀양 출신이었습니다. 의열단은 박재혁의 부산경찰서장 폭파사건, 최수봉의 밀양경찰서 폭탄의거사건, 김익상의 조선총독부 폭파의거 사건, 김상옥의 종로경찰서 폭파의거 사건 등 다양한 항일운동을 전개하며 우리 민족의 희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밀양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이외에도 다양한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소개, 독립운동단체에 관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람을 모두 마치고 기념관을 나서며 ‘밀양시 독립운동가 추모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밀양시 독립운동가 추모동상


선열들의 뜻을 이어 민족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밀양인들의 마음을 모아 건립된 독립운동가 동상들의 중심에는 ‘선열의 불꽃’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꽃처럼 싸웠던 선열들의 넋이 살아 있는 밀양은 독립운동가들의 성지였습니다. 추모동상 앞에서 묵념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다시 한 번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자랑스러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상으로 국가보훈처 훈남훈녀 10기 김도헌기자였습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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