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6,334,321
  • Today | 39
  • Yesterday | 838



지난 1월 19일(금), 경기도 파주 임진강에서 2018년 새해의 문을 활짝 여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6.25참전 캐나다 참전용사가 함께하는 ‘2018 임진클래식*(Imjin Classic)’ 아이스하키 재현 행사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었습니다. 


* 아주 특별한 아이스하키 경기, ‘임진클래식(Imjin Classic)’

: 6·25 당시 한국에 파병된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임진강을 경기장 삼아 개최한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고향을 그리워하며 하키스틱을 잡았던 캐나다 참전용사들. 그리고 60여 년이 지난 2018년, 그들이 친선 아이스하키 경기를 펼쳤던 바로 그 임진강 부근에서 당시 경기의 재현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훈터 독자 여러분에게 그 현장의 감동을 전해드리기 위해 저, 훈터지기가 직접 임진강을 찾아갔습니다!


─────


▲ 국가보훈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6.25참전 캐나다 참전용사(가족)을 초청하였습니다.

사진은 1월 1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한 뒤 환영 오찬에 참석한 캐나다 참전용사들.


국가보훈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함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재현행사 및 성화 봉송을 위해 6.25참전 캐나다 참전용사(가족) 6명을 초청하였습니다. 


지난 1월 17일(수) 입국한 이들은 다음 날인 18일(목),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 및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진클래식 행사 당일인 1월 19일(금) 오전, 행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캐나다 참전용사들은 이번 임진클래식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6.25전쟁 당시에 아이스하키 경기를 열게 된 사연들을 나누었습니다.


▲ 클로드 샤를랭씨(왼쪽), 데니스 무어씨(가운데), 존 비숍씨(오른쪽)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하는 참전용사 클로드 샤를랭(Claude Charland)씨는 

“전쟁 후 60여년이 흐른 지금, 한국은 매우 강력한 회복력으로 국가번영을 이루었습니다. 그 어떤 나라보다도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서 통일을 이루어내기를 바랍니다. 다시 찾은 한국에서 성화 봉송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임진클래식 재현 행사가 열리기 전날인 1월 1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 및 참배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는 클로드 샤를랭 씨.


이어서 그는 "(1952년) 당시 경기를 할 때 장비는 14인용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하고 싶어하는 인원은 18명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오전, 오후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했는데, 오후팀은 장비가 따뜻해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라는 추억을 이야기했습니다.


▲ 1월 1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 및 참배했던 데니스 무어 씨.


참전용사 데니스 무어(Dennis Moore, 87세)씨는

“(6.25전쟁) 당시 국방장관이 하키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는 믿지 못했습니다. 장비를 보내줄 테니 하키를 하라고 얘기했을 때에도 못 믿었습니다. 그러나 1951년 12월 말, 저는 PPCLI팀으로 뛸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령관님이 하키 경기를 하러 지프에 타라고 말했을 때는 정말 감격했습니다.

당시 임진강에서 얼음을 처음 밟았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라고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대사는 “<2018 임진클래식>은 6.25참전 캐나다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행사”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캐나다 군인들을 기억하며 동시에 전세계 운동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 임진클래식 개막식에서는 육군 제1보병사단장이 캐나다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주한 캐나다 대사가 아이스하키 유니폼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클로드 샤를랭씨는 1951년 캐나다 보병 장교로 입대하여 왕립 22연대(Vandoos) 소속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클로드 샤를랭씨 외에도 이광재 전 경기도지사, 고재윤 참전용사, 주한캐나다대사가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 다시 재현된 ‘임진클래식’


▲ 1952년 당시 임진클래식 현장(출처 : 캐나다 국가기록청)


본격적으로 시작된 캐나다 vs. 한국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


이번 아이스하키 경기의 하이라이트인 퍽 드롭(Puck Drop, 시구) 행사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 2018 임진클래식의 퍽 드롭(Puck Drop, 시구)을 하고 있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1952년 임진클래식 당시 퍽 드롭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국가보훈처, 캐나다 국가기록청)


# 캐나다 vs. 한국 참가팀


2018 임진클래식은 참가팀 구성도 특별했습니다. 캐나다 팀은 6.25전쟁 당시 임진클래식의 두 주역인 육군 프린세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PPCLI)와 왕립 22연대(Vandoos)의 현역 군인들로 구성된 합동 팀이 출전했습니다. 

한국 팀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대표 상징인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최초로 합동 팀을 구성하여 출전했습니다.


▲ 2018 임진클래식 경기 현장과 1952년 임진클래식 현장(출처 : 국가보훈처, 캐나다 국가기록청)


양 팀 선수들의 설렘과 긴장감이 경기장 밖에서도 생생하게 느껴졌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 경기 결과는?


그렇다면 2018 임진클래식의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캐나다 팀이 한국 팀을 5대 1로 꺾고 2018 ‘임진컵’을 손에 들었습니다. 양측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서로를 격려했고,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 경기가 끝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한국 팀과 캐나다 팀 선수들


6.25전쟁 당시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60여 년 만에 재현한 특별한 시간, ‘2018 임진클래식’!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재현 행사와 캐나다 참전용사의 성화 봉송 행사 현장을 보며,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던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어느덧 17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기서 꿀팁!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좀더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 한 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었던 참전국들의 올림픽 경기를 열심히 응원하는 것이죠. 참전국의 올림픽 경기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임진클래식 행사와 같이, 평화와 화합의 에너지가 이어져 나가기를 바라며 이번 취재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테고리
카테고리 (4291)
알림-터[소식&공지사항] (342)
국가보훈처 소식 (274)
보훈행사일정 (65)
정책-터[보훈정책] (646)
훈훈한 보훈 정책 (417)
인포그래픽 (66)
카드뉴스 (68)
정책브리핑 (94)
궁금-터[호국보훈이야.. (948)
이달의 독립운동가 (100)
이달의 6·25전쟁영웅 (77)
독립 이야기 (392)
국가 수호 이야기 (136)
민주 이야기 (33)
웹툰 (209)
훈훈-터[온라인기자단] (1866)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1859)
얻을-터[이벤트&이야기] (479)
훈터 이벤트 (342)
보훈 퀴즈의 신 (135)
금주의
'2018년 제3차 대학생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현장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을 체험하다! 국가보훈처 창설 제57주년 기념식 취재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건립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회의 및 공청회가 열립니다.
국가보훈처 창설 제57주년 기념식, 따뜻한 보훈이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국가보훈처 동영상
청년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