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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가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 명문가’라 하면, 여러분은 누가 떠오르시나요?

많은 본들이 여섯 형제가 만주로 이주하여 무장투쟁의 토양을 다지는 등 독립운동에 힘쓴 우당 이회영 일가를 떠올리실 텐데요.


만주에 이회영 선생 가문이 있었다면, 미주 지역에는 강명화 애국지사의 가문이 있었습니다.

강명화 애국지사의 가문은 본인, 아들, 사위 등 총 8명이 독립운동 포상을 받은 미주 지역 최대 독립운동 명문가입니다.


▲ 강명화 애국지사 일가의 가계도


# 훈장전수,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을까요?


국가보훈처는 오는 8월 14일, 미주 지역 최대의 독립운동 명문가인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에 미전수 훈장을 전수합니다.

강명화 지사의 아들 강영대, 강영문, 강영삼 형제는 직계 비속이 없어 그간 훈장이 전수되지 못했는데요.


▲ 1931년 시카고에서, 강영각·강영문·강영소 형제


2018년 2월, 양인집 님(강명화 지사의 외증손)은 강영각(강명화 지사의 5남) 선생의 딸 수잔 강 님의 뜻에 따라 국가보훈처에 자료를 기증하고자 했고, 이 과정에서 후손의 소재가 확인되어 미전수 훈장을 전수하게 되었습니다.

오는 14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강영대, 강영문, 강영삼 님의 훈장을 그들의 조카인 수잔 강 님에게 전수합니다.

 

# 강명화 일가의 독립정신, 유품에서 전해지다


수잔 강 님은 1997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은 강영각 선생의 딸입니다. 그는 제73년 광복절을 맞아 개최되는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8월 13일 부친의 독립운동사를 엿볼 수 있는 유품 400여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합니다.


▲ 8월 13일, 수잔 강(우측)씨는 독립기념관에 아버지의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유품 400여 점을 기증했습니다.


독립기념관에 영구히 기증되는 자료로는 1920~30 활동인물 사진첩 2권(330여점), 강영각 선생이 발행인·주필로 참여한 신문 <The Young Korean>, <The American Korean>의 원본(59점)이 있습니다. 

강영각 선생의 유품은 영구보존처리를 거치고 기획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 미국에 독립을 위한 도움을 호소하자는 기사가 보도된 The Young Korean (1922년 1월 7일자)


# 강명화 애국지사 가문의 빛나는 독립운동


1905년 하와이로 노동이민을 떠났던 강명화 지사와 그 일가. 강명화 지사와 그의 가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직된 항일운동단체인 공립협회, 미주지역 항일결사체인 대한인국민회에서 주요한 직책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에게 지속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했습니다.


▲ 공립협회의 기관지였던 공립신보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부친 강명화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대의회 의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독립자금을 지원했고 그 공로로 2012년에 애족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부친과 마찬가지로 공립협회에서 활동하고, 대한인국민회 결성에 기여한 장남 강영대 선생은 수차례에 걸쳐 큰 액수의 독립자금을 지원했는데요. 그에게는 2013년 애족장이 수여됐습니다.


▲ 대한인국민회 연무부가 사업을 확장하여 결성한 국민국단의 요원들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항일단체인 에와친목회를 조직하고 신한민보사 편집장, 독립신문사 하와이 지국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한 차남 강영소 선생에게는 2011년 독립장이 추서되었습니다.

또, 노백린 선생이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비행사양성학교에서 활동하고 오하이오 주에서 대한인국민회에 참여한 3남 강영문 선생에게는 2012년에 애족장이 추서되었습니다. 


▲ 강명화. 강영소, 강영문, 강영소 선생의 이름이 기재된 강영각 선생의 흥사단 이력서


4남 강영상 선생은 2013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는데요. 그는 대한인국민회 오하이오주 지방회의 발기인이었고, 역시 독립자금을 지원했습니다. 강영각 선생은 강명화 지사의 5남으로, 『국민보』의 영문주필로 활동하는 등 20여 년간 독립운동에 힘썼습니다.


▲ 대한인국민회가 발행한 의연금 증서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양우조 선생은 강명화 지사의 사위로, 1963년 독립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는 한국국민당을 창립하고, 한국광복진선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했으며, 아내인 최선화 선생은 한국독립당의 일원이었으며, 임시정부 한국혁명 여성동맹 결성 준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여성·청소년의 계몽에 힘쓴 그에게는 1991년 애국장이 수여되었습니다.

이처럼 가족 8명이 독립유공자로서 포상 받은 강명화 애국지사의 가문은 미주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독립운동 명문가입니다. 



▲ 8월 13일, 자료 기증식 이후 기증된 자료를 둘러보는 참석자들


국가보훈처는 정부주도의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이 증가함에 따라,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더 늦기 전에 후손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훈장을 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이 가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며,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겠습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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