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5,591,389
  • Today | 1,387
  • Yesterday | 2,289


2010년 11월 23일 서해의 작은 섬, 연평도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꽃게잡이에, 주민들은 생업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부대에서는 해상 사격 훈련이 한창이었죠.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던 오후 2시 30분경, 이 평화로운 연평도에 굉음이 들리며 삽시간에 섬 일대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7년 전의 일이지만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한, 바로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입니다.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의 7주기를 앞둔 오늘, 그 날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훈련 종료 10분만에 연평도에서 터진 굉음
 

▲ 한미합동훈련 중인 모습 (출처: 해군작전사령부)

 

2010년 11월 23일, 당시 연평부대에서는 해상 사격 훈련이 한창이었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훈련은 오후 2시 24분에 끝이 났습니다.
오후 2시 34분, 훈련이 종료된 지 10분 만에 ‘펑’하는 굉음과 함께 북한의 무차별적인 포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가옥 십여 채가 파손되고 연평도 일대는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 민가에 떨어진 북한군의 포탄

 

마을에까지 포격이 진행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 군은 13분간 대피한 후, 2시 47분부터 곧장 대응 포격을 개시하여 1차 50발을 사격했습니다. 그러나 3시 11분부터 북한은 2차 포격을 실시했고, 연평부대는 3시 25분부터 30여 발을 추가로 사격하며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 해병대 연평도 대응 사격 모습 (출처: 대한민국 국군)

 

3시 41분, 북한의 포격 중지로 치열했던 교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불과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포탄이 무려 170여 발이 떨어졌죠. 이 교전에서 우리 해병대원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마을 주민 2명도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 북한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민가

 

# 연평도를 지켜낸 두 명의 호국영웅

 

포탄이 빗발치고, 주변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도 국군 장병들은 침착하게 대응사격을 하여 적에 대항하였습니다.
평소 해병대에 애착을 가지고 있던 고(故) 서정우 하사는 포격 당일, 제대 전 마지막 휴가를 떠나기 위해 여객선에 탑승하던 중 연평도에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돌려 복귀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북한의 2차 포격이 있었고, 복귀 중이던 서정우 하사는 그 자리에서 전사하게 됩니다.


▲ 국립대전현충원의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묘역

 

고(故) 문광욱 일병은 2010년 8월에 자원 입대한 신병이었습니다. 평상시 그는 친구에게 조국의 평화는 자신이 지킨다며 군대에 올 필요가 없다는 농담을 하는 등 해병으로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죠.
입대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문 일병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일, 포탄이 쏟아지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작전을 수행하다가 포탄의 파편에 맞아 전사하였습니다.

 

# 2017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7주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토를 직접 타격하고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입니다. 같은 해 3월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8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이 흘러, 현재 연평도는 그 때의 아픔을 간직한 채 평범한 일상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1999년 제1연평해전, 2002년 제2연평해전, 그리고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세 차례에 걸친 북한의 도발과, 목숨 바쳐 우리의 영토를 수호한 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23일(목), <연평도 포격 도발 7주기>를 맞아,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참고사이트
연평도 http://www.yeonpyeongdo.com/
네이버 지식백과 https://goo.gl/Suo7Fz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애도를 표합니다

    2017.11.23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습니다. 조국수호에 몸 바친 영령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6·25전쟁에서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프랑스 참전용사 고(故) 쟝 르우(Jean Le Houx)씨의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을 오는 11월 1일(수)과 2일(목)에 거행합니다.


참전용사 고(故) 쟝 르우(Jean Le Houx)씨는 19살이던 1951년 12월, 프랑스 참전대대 병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1952년 T-Bone 전투에서 2차례 부상을 입었으나 같은 해 10월 화살머리 전투에도 참전하였습니다. 고인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7월 31일에 전역하였습니다.


▲ 고(故) 쟝 르우 씨의 6.25전쟁 당시(좌)와 최근 모습(우)


이 분과 우리나라의 인연은 전쟁 이후에도 이어졌는데요. 고인은 2007년 국가보훈처 재방한 초청사업으로 방한하였습니다. 54년여 만에 한국에 방문한 고(故) 쟝 르우 씨는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처럼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스무 살의 나와 전우들이 피 흘리며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전적지에

나의 유해를 뿌려주시오.”


이후 고인은 “스무 살의 자신과 동료 전우들이 피 흘리며 치열하게 전투했던 전적지에 유해를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2016년 12월 30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프랑스참전협회 총무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으로 유해 안장 요청을 하였고, 한국대사관에서 국가보훈처로 연락하여 국가보훈처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유해봉환의 전반을 논의하였습니다. 안장 장소는 주한프랑스대사관과 국방부가 합의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故) 쟝 르우 씨의 유해는 오는 11월 1일(수) 오전 8시경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국립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된 후, 2일(목) 오전 11시 30분에는 전우들과 치열하게 전투했던 화살머리 전투지역 인근에 있는 5사단 내 프랑스 참전비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 지난 9월 25일(월) 거행되었던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 씨의 유해봉환식


1일(수) 유해 봉환식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거행될 예정인데요. 봉환식에는 주한 프랑스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고인의 유족을 대표하여 프랑스 참전협회장이면서 현 생 망데시장으로 있는 패트릭 보두앵씨를 비롯한 동료 참전용사(가족) 등 11명의 프랑스 방한단 등이 참석하며, 국방부 의장대가 함께하여 품격있는 의식으로 진행됩니다.


11월 1일(수) 입국하여 5일(일)에 출국하는 프랑스 참전용사 등 방한단의 4박 5일 간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일(목) 5사단내 프랑스 참전비에서 거행되는 안장식에는 주한 프랑스대사, 프랑스 방한단, 국가보훈처와 5사단관계자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날 안장식에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결코 잊지 않고 예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하여 대통령 명의의 근조화환도 헌화될 계획입니다.


▲ 지난 9월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되었던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 씨의 안장식


6.25전쟁 발발 당시 프랑스군의 참전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외인부대 장군이었고 중장으로 예편했던 몽끌라르 장군은 프랑스 정부에서 대대급 규모의 6.25전쟁 파병을 결정하자, 중령으로 계급을 낮춰 현역에 복귀하여 참전하였고 대대의 지휘를 맡았습니다. 

1950년 11월, 순수 지원병으로 구성된 프랑스 군대가 부산항에 도착한 이후로 그들은 수원에 주둔하는 미국 제2사단에 배속되어 작전을 수행하였는데요. 이들은 쌍터널 전투,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전하여 국군과 함께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유엔참전용사들은 전쟁 당시 폐허에서 경이롭게 발전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고 6.25전쟁 참전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참전했던 어느 국가에서도 대한민국처럼 유엔참전용사를 초청해 주는 나라는 없다며 오히려 우리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십니다.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가 한국으로의 사후 안장을 희망할 경우, 정부 차원의 의전과 예우를 지원할 것이며 참전국과의 혈맹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세대를 이어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유엔 참전용사 초청사업, 참전용사 유해 봉환식 등 유엔 21개 참전국과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보훈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60여 년 전,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유엔군의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와 품격 제고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입니다.


▲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


이번에 우리나라에 안장되는 고(故) 쟝 르우 씨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나이는 불과 19세였습니다. 전쟁 당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동료 전우들과 함께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우리는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합니다.

고인께서 목숨 걸고 지켜냈던 바로 이 대한민국에서, 편안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여러분들은 오는 10월 24일(화)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국제연합일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은 1945년 10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연합이 조직된 것을 세계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유엔의 날>인데요. 국가보훈처는 <유엔의 날>을 맞이하여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왔던 유엔참전용사들을 초청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어떤 행사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등 미 참전용사(가족) 60여명, 67년 만에 한국 방문

▲ 지난 9월 진행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당시 모습


국가보훈처는 10월 22일(일)부터 27일(금)까지 5박 6일 동안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가족) 등 60여 명을 초청하는데요.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 마음을 전하고, 그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10월 22일(일) 입국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은 23일(월) 오전에 재방한 사업 등 국제보훈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 및 한복 체험시간을 가진 이후,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합니다.

24일(화) 오전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전우들의 묘역에 헌화 참배를 하고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제72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과 부산광역시장이 주관하는 감사오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25일(수) 오전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오후에는 올해로 2번째로 거행되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26일(목) 오전에는 남북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감사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 미 참전용사 진 폴 화이트(Jean Paul White)

 

이번에 방한하는 미 참전용사 진 폴 화이트(Jean Paul White)씨는 6.25전쟁 당시 미해병대 병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및 장진호 전투에 참전 후 해병대 중령으로 전역하였으며, 현재 장진호 참전협회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25일(수)에 거행되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서 본인이 겪었던 장진호 전투와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방한 소감을 얘기할 계획입니다.


▲ 지난 9월 진행한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당시,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 앞에서 헌화하는 유엔참전용사의 모습


유엔 참전용사 등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되어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직접 주관하고 있는데요. 이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3만 1천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유엔군.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현재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기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번 방한행사에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릴게요!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테고리
카테고리 (4291)
알림-터[소식&공지사항] (342)
국가보훈처 소식 (274)
보훈행사일정 (65)
정책-터[보훈정책] (646)
훈훈한 보훈 정책 (417)
인포그래픽 (66)
카드뉴스 (68)
정책브리핑 (94)
궁금-터[호국보훈이야.. (948)
이달의 독립운동가 (100)
이달의 6·25전쟁 호.. (77)
독립 이야기 (392)
국가 수호 이야기 (136)
민주 이야기 (33)
웹툰 (209)
훈훈-터[온라인기자단] (1866)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1859)
얻을-터[이벤트&이야기] (479)
훈터 이벤트 (342)
보훈 퀴즈의 신 (135)
금주의 인기 포스트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네덜란드 참전용사 재방한 퀴즈 이벤트
1910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 안장 및 보훈병원 이용 안내
네덜란드 참전용사,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대한민국과 다시 만나다
국가보훈처 동영상
청년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