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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터[호국보훈이야기]/이달의 6·25전쟁 호국영웅'에 해당되는 글 81건

  1. 2017.05.02 5월의 6·25전쟁 호국영웅 - 백재덕 육군 이등상사
  2. 2017.03.31 4월의 6·25전쟁 호국영웅 - 이순호 소령
  3. 2017.03.02 3월의 6·25전쟁 호국영웅 - 김형우 해병대 삼조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5월 중순, 백재덕 일등중사의 부대는 중부전선의 금성·김화지역 주저항선에서 치열한 고지쟁탈전 방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백재덕 일등중사의 부대가 지키던 ‘샛별고지’는 강원도 금성 서남쪽 약 5.8Km에 위치한 완만한 경사(표고 470m)의 이름없는 산입니다. 주위의 넓은 계곡과 함께 개활지가 넓게 형성돼 있어 적이 수월하게 기동할 수 있고 피아간 포격의 목표가 되어 접근이 곤란한 전술적 요충지였습니다.


백재덕 일등중사는 수도사단 기갑연대 10중대 3소대 3분대장으로서, 이틀 뒤인 17일부로 사단예비인 제1연대와 주저항선 방어임무를 교대하기 전까지 어떻게든 이 중부전선의 요충지를 사수해야만 했습니다. 10중대는 1952년 10월 지형능선전투에서 적 2개 대대의 공격을 백병전으로 막아낼 정도로 훈련이 잘 되어 있었고 정찰 및 수색활동에도 경험이 많았습니다.


(* 백병전 : 적과 근접해 있어 사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육박하여 칼·창·총검 등으로 싸우는 전투.

‘육박전’이라고도 함.)



한편, 아군의 방어 정면에는 중공군의 제67군 199사단 예하 제569연대의 2개 대대 병력이 아군진지에 대한 수색공격을 감행하며 아군의 화력, 병력배치 상황을 파악하며 지형정찰 및 포로 획득을 도모하며 샛별고지 점령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 백재덕 이등상사 초상


새벽 1시, 적은 약 5천여발의 포탄을 샛별고지에 퍼부어 아군진지를 교란시킨 후 아군의 전면과 전초진지 전체로 대규모 인해전술을 펼치며 접근해 왔습니다. 아군은 적을 향해 60mm 박격포와 4.2인치 박격포, 105mm 야포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적의 공격은 집요했습니다. 제10중대 진지 일대에서 수류탄을 주고받는 사투가 벌여졌고 수적으로 우세한 적에게 진지 침입을 허락하고 맙니다. 이에 아군은 대대화력의 병력과 포격을 요청하여 반격에 나서는데요. 마침내 뺏긴 진지를 수복하였고, 도주하는 적들을 소탕하는데 성공합니다.



▲ 중공군의 야간 로켓포 공격(출처: 전쟁기념관)


5월 15일 밤, 백재덕 일등중사가 지휘하는 3분대는 매복조로 차출됩니다. 백재덕 일등중사는 중대 진지 앞에서 진목동 일대를 살피고 있던 중 수상한 적의 움직임을 눈치 채고 긴급히 조명탄을 발사합니다. 그가 본 건 진지를 향해 은밀히 접근하고 있는 중공군 3개 중대. 백재덕 일등중사는 “여기서 적을 꺾지 못하면 중대의 주진지가 위태로워진다. 전 분대원은 나와 같이 이곳에서 뼈를 묻자”며 분대원들을 독려합니다. 


백재덕 일등중사는 침착하게 적의 접근을 기다렸다가 수류탄을 투척하고, 중공군 제1파 15~16명이 진내로 돌입하자 과감한 백병전으로 적을 격퇴시켰습니다. 



▲ 중공군의 인해전술(출처: 전쟁기념관)



이어 중공군 제2파가 다시금 공격해오자 적을 가까운 거리까지 유인하여 사살하였고, 중공군 제3파가 다시 진내로 진입하자 분대원 6명과 함께 적 10여명을 치열한 백병전 끝에 총검으로 무찔렀습니다. 이 전투로 분대원 6명이 전사하였습니다.


백재덕 일등중사는 몸을 사리지 않고 10여명의 적을 사살한 용맹한 군인정신과 진지를 고수한 전공을 인정받아 1954년 이등상사로 1계급 특진하였고, 태극무공훈장 및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샛별고지전투의 승리는 우리군이 중부전선에서 전술적으로 중요한 고지를 무사히 확보해 전선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샛별전투의 주인공인 백재덕 이등상사의 용맹함과 리더십, 살신성인의 자세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샛별고지 전투,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6·25전쟁의 한 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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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고지를 사수하라! 

크리스마스 고지, 이름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이야기”


오늘 소개해 드릴 4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은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전방의 1090고지, 일명 ‘크리스마스 고지’의 경계진지의 점령 방어 전투 중 혈전에 혈전을 거듭하다 안타깝게 중대원들과 함께 전사한 이순호 육군 소령입니다. 


▲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 (출처: 전쟁기념관)


이순호 소령은 1928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개성 송도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27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1952년 10월 제7사단 3연대 9중대장으로 이순호 (당시) 대위는 사단 방어의 요충지,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전방 ‘크리스마스 고지’의 경계진지를 탈취, 방어하고 있었는데요.


‘크리스마스 고지’는 195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로부터 4일 동안 치열한 혈전에 혈전을 거듭하면서 붙게 된 이름인데요. 이 고지는 7사단이 사수하고 있던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한 돌출진지로서 적의 저항선인 어은산에 이르는 통로상의 요지였습니다.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 알아보기 ▶http://mpva.tistory.com/1541)




1952년 10월 13일, 크리스마스 고지를 점령하고 남쪽 100m 지점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던 이순호 대위의 9중대는 중공군 제204사단의 기습 공격을 받았습니다. 2개 중대 규모로 증강된 중공군은 어떻게든 이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해 300여 발의 공격준비 사격을 집중한 후 9중대를 포위하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 고지 점령 후 진지 구축 모습 (출처: 국방부 국사편찬연구소)


수적으로 우세한 중공군은 결국 중대 정면 일부를 돌파하고 중대 배후의 감제고지를 점령하였는데요. 이순호 대위는 중대의 후미마저 차단당하자, 분산된 병력을 수습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순호 대위는 일부 병력과 함께 직접 수류탄을 투척하였고, 10여명을 사살하며 적을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위는 대퇴부에 총상을 입게 되었는데요. 대원들의 후송 제안도 거부한 채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도 무려 3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며 혈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투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중대원 모두 수류탄을 던지고 총검을 휘두르며 한 치 물러섬 없이 투혼을 불사르던 중, 이순호 대위가 이번에는 흉부에 적의 총탄을 맞아 전사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제11중대는 역습을 감행하여 적을 섬멸하였고, 마침내 고지를 사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고지전 전투 후 (출처: 전쟁기념관)


정부는 전사한 이순호 대위의 전공을 기려 1952년 12월 30일, 육군 소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였습니다. 


▲ 양구 전쟁기념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적의 총탄과 포화를 무릅쓰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던 이순호 소령을 비롯한 9중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고지라는 아름다운 이름 뒤에 숨어 있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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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의 군인정신, 월암리의 꺼지지 않을 빛이 되다.”


오늘은 6‧25전쟁 당시 해병 독립 제5대대 분대장으로 1951년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김포지구 월암리 전투에 참여한 3월의 6‧25전쟁 영웅 ‘김형우’ 해병대 삼조(현 하사 계급)를 소개하겠습니다.



6‧25전쟁 당시 김형우가 속해있던 독립 제5대대는 육군 제1사단의 작전지시에 따라 월암리에 정찰대 본부를 두고 개성 방면의 철저한 수색을 감행하며, 장애물 설치와 진지를 보강하는 등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는데요. 긴박하게 수색하던 제5대대에 미 제1군단장 및 육군 제1사단장의 “수색정찰의 철저여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티끌만한 움직임도 놓치지 마라!”라는 특별 지시가 거듭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1951년 7월 23일 2개 소대로 편성된 정찰대가 개풍군 월암리 지역에서 적 1개 연대병력에 포위되어 전멸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에 김형우는 결사대에 자원, 5명의 대원을 이끌고 총탄이 빗발치는 포위망을 뚫으며 침착하게 적 앞 10미터 이내까지 접근, 격렬한 총격전을 벌여 본대의 철수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는 활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형우와 5명의 결사대원의 실탄이 떨어지게 되고, 그들은 마지막 수류탄을 던져 15명의 적을 사살하고 과감히 돌진, 개머리판을 휘두르며 일당백의 육박전을 벌이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형우는 끝내 전장에서 장렬하게 산화하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이런 고인의 공적을 기려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였습니다.


▲ 충무무공훈장 (출처: 대한민국 상훈)


자신들의 목숨을 바치며 수적으로 절대 열세였던 정찰대의 퇴로를 열어 수많은 전우의 목숨을 구하고 산화한 김형우와 결사대. 그들의 정신은 앞으로도 영원히 꺼지지 않을 군인정신의 빛이며 귀감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김형우 해병대 삼조와 같은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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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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