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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당선작 - ②편

"First In, Last Out

가장 먼저 들어가고, 마지막에 나온다"

 

저는 월남전 참전용사이신 아버지, 장교출신 친척들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국가와 국민에 대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그리하여 장교로 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7년 동안 보병 장교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전역 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던 어느 추운 겨울날,

생사고락을 함께 하던 같은 중대 부사관 한 명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급성심장마비로 죽어가는 동료 옆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동료를 하루아침에 잃고 말았습니다.

슬픔과 자책감에 휩싸여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뉴스를 통해 소방관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생활과 전직 준비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공부했지만 첫 시험에서는 불합격의 고배를 맛보고 말았지요.

이후 7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저는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였고, 밤낮 없이 공부에 임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허망하게 보내야 했던 동료를 생각했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저는 제 자신을 다잡았고 약 1년 뒤, 마침내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화재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 귀한 생명을 구하고 환자와 가족의 인생까지 도울 수 있는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저에게는 하나의 사명이 생겼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나중에 나오는 것'

오늘도 또 한번 제 자신에게 외쳐봅니다. "First In, Last Out"

 

전역 직전, 저도 불안하고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명확히 하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전직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 아닐까요?

제대군인 여러분의 앞날에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당선작 우수상 이택진 님의 이야기로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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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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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당선작 - ①편

"누군가의 꿈으로 다시 태어나다"

 

IMF 외환 위기였던 1997년-

저는 취업 준비생 시절, 대학 도서관 게시판에 걸린 여군모집 포스터를 보고 장교에 도전하였고 운명처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해에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동시에 취업의 영광까지 얻었는데요.

온 청춘을 바치며 임했던 10년 군생활의 끝. 저는 2009년, 소령 진급심사를 목전에 두고 희망 전역을 하였습니다.

전역 후에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예쁜 딸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살아왔습니다.

딸아이가 걷기 시작할 무렵, 저는 가계에 도움이 되고자 집 근처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출근할 때면 울며불며 저와 떨어지기 싫어하던 딸과 전쟁 같은 아침을 보내며, 마음이 아파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던 날도 많았지요.

 

점차 일에 보람을 느끼던 저는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재취업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40대 나이에 사회초년생의 신분으로 육아를 병행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요.

"그렇게 힘들었던 군생활도 10년이나 했는데 못할 것이 어디 있겠나"

재취업의 멀고도 험한 길을 걸으며 제 자신을 끊임없이 다잡고, 또 다잡았습니다.

 

장교 출신이라는 게 든든한 보증수표가 되었던 걸까요?

육군취업센터,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지원센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많은 곳에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담당 직업상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저의 모교인 조선대학교 예비역 교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장교를 꿈꾸던 대학생이 40대가 되어 후배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예비역 교관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재취업에 성공한 지 어느덧 3년째가 된 저는,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예비역 교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지원센터와, 늘 도움이 되는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셨던 직업상담사님이 떠오르네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힘들었을 때, 제 손을 잡아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2의 인생을 선물해 준 제대군인지원센터-

오늘도 저는 '후보생들의 미래가 지금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예비역 교관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장교를 지원하는 모든 후보생들과, 나라를 위해 군복을 입었던 제대군인들의 앞날이 눈부시게 빛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당선작 우수상 우주현 님의 이야기로 재구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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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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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63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던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6.25전쟁 때와는 너무나도 많이 달라진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고, 나를 따스히 맞아주던 한국 사람들에게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전쟁기념관의 전사자 명비 앞에 서니 제가 참전했던 단장의 능선, 평강 별고지, 그리고 철의 삼각지 전투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


60여 년 전, 우리가 목숨 걸고 싸워주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해준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고맙던지요. 일정 중 5월 11일에 있었던 횡성전투 65주년 기념식과 오우덴 중령 추모식에 참석하면서,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네덜란드군의 헌신을 기억해 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 다음날, 생전 6.25전쟁 참전 사실에 큰 자긍심을 느끼며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던 전우의 유해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이 베풀어준 사랑의 기억은 네덜란드로 돌아간 후에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습니다. 저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듯합니다. 나도 동료들이 잠들어 있는 대한민국 땅에 묻어 주십시오. 제가 목숨 걸고 지켜낸 대한민국 땅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습니다.  한국, 그대들은 나에게 고맙다고 했지요. 나 역시 그렇습니다. 나와 같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 반호이츠부대 일병으로 참전했던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Johan Theodoor Aldewereld) 씨는 2016년 5월 국가보훈처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사업으로 한국에 방문하였고, 동료 참전용사의 유엔기념공원 안장식과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고 감동하여 자신의 유해도 한국에 안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 본 카드뉴스는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 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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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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