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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제대군인주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제대군인주간은 국가보훈처가 매년 10월 중에 한 주를 정해서,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이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기업이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입니다.


제대군인주간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회째를 맞이했는데요. 2017 제대군인주간은 10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이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제대군인 취업지원 정책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해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분들의 제2의 삶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취재했는데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는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2번 출구 앞의 양지빌딩 3층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글귀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5년 이상 복무 제대군인의 든든한 친구, 제대군인지원센터가 함께 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였습니다.

 

▲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입구에 있는 응원 메시지

 

#제대군인들이 사회로 통하는 지름길, 제대군인지원센터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들이라면 사랑하는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요.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에 입대하여 2년 남짓한 의무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일반 군인들과는 달리, 짧게는 5년, 길게는 30년 이상 장기복무를 하고 전역을 하게 되는 직업군인들은 (군 조직의 특성상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역하게 되어,) 사회적응은 물론 생계유지를 위한 재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년 이상 군복무를 하고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이 재취업 등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2004년 2월, 국가보훈처 소속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개 광역시를 비롯해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시 등 7개 지역에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와 경남 창원시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은 크게 취·창업 지원과 취·창업 능력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지원이라고 하는데요. 5년 이상 군복무를 하고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이러한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온라인으로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인 Vnet(https://www.vnet.go.kr)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 웹사이트(Vnet)에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상담사가 배정되어 1:1 전화상담 등을 통해 취업 등에 대한 목표설정을 하게 되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교육훈련정보, 일자리 정보, 취·창업 지원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vnet.go.kr)에서는 제대군인을 위한 채용정보와 교육정보, 취․창업 상담 및 다양한 취․창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요. 채용정보, 취업지원, 교육지원, 창업지원, 선후배멘토링, 직업정보시스템, 인재정보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전역 후 재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대군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직업정보시스템 메뉴는 군 특기교육과 직업․채용․자격․훈련정보를 연계하여 전역 후 직업선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인재정보 코너는 기업체에서 필요한 제대군인 인적자원을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군에서 오랫동안 복무하고 전역한 제대군인을 채용하려는 기업체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제대군인지원센터 웹사이트 Vnet(https://www.vnet.go.kr)


또한, 「선․후배 멘토링(Mentoring)」 코너는 “군에서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하여 취․창업에 성공한 선배 제대군인(멘토: Mentor)에게 사이버 공간에서 취업과 관련된 노하우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경험적 조언을 직접 묻고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각 전문분야별로 14개 분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어서 전역 후 막연하게 취업 등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복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 제대군인지원센터 웹사이트(Vnet)의  선후배멘토링 코너


#제대군인들의 취·창업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전역예정자 포함)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한 개인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군인의 취·창업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대학․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 사이버교육, 제대군인 가족참여 힐링교육, 귀농․귀촌 체험교육 등이 있습니다.

 

대학․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은 대학이나 학원 등 전문교육기관에 제대군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인사·노무관리전문가 과정과 11개 전문교육기관에 주택관리사, 소방방재안전 관리자, 조경기능사, 경비지도사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과정은 제대군인이 1인당 1개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교육비는 국가보훈처가 전액 지원(일부 과정에 한해 제대군인 본인이 부담) 합니다.

 

▲ 제대군인 직업교육훈련(실습)모습 (출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그리고 사이버교육은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Vnet)에 회원으로 가입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제대군인 사이버연수원 (http://vnet.credu.com/)」에서 원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하여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인데요. 공무원 채용시험 및 외국어 과정,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경비지도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 재무․회계, 마케팅 등 직무능력 향상과정 등의 여러 가지 강좌를 개설해 제대군인이 원하는 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신청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버 교육과정들은 1인당 연간 10과목 범위 내에서 월 3과목까지 수강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교육비는 교재비 중에서 정액으로 5,000원만 수강생인 제대군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보훈처가 전액 지원합니다.

 

▲ 제대군인 사이버연수원(http://vnet.credu.com/)


이외에도 제대군인이 배우자와 같이 사회적응과 심리상담 등을 위해 받을 수 있는 가족참여 힐링교육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제대군인을 위한 체험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대군인이 스스로 민간 사설학원이나 공공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하여 수강하는 경우에도 직업교육 훈련비인 바우처와 역량교육비를 지급한다고 하는데요.


취업역량교육비는 1년 이내 전역예정자가 1인당 150만원 한도 내에서, 직업교육훈련 바우처는 1인당 120만원 범위 내에서 전역 후 3년 이내 취업하지 못한 경우에 지원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군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1:1 맞춤형 취업상담과 지원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제대군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진로상담 및 경력설계, 취업관련 전문상담, 이력서 작성 및 면접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및 채용추천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서울제대군인센터의 제대군인 취업상담 모습 (출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 제대군인 모의면접클리닉 (출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이와 더불어 제대군인의 사회적응을 위한 각종 정보와 채용정보 탐색방법, 취업전략, 이력서 및 면접클리닉 등 구직스킬 향상을 위한 취업워크숍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없는 원거리 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취업관련 순회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체가 직접 참여하여 필요한 제대군인을 행사현장에서 채용하는 소규모 채용박람회 성격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위한 1사(社) 1제대군인 채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제대군인 채용설명회 (출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 제대군인 구인·구직 만남의날 행사 (출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지원 뿐만 아니라 제대군인의 창업경쟁력을 높여 주기 위해 창업과 관련한 아이템 분석, 사업계획, 자금조달 등에 대해 1:1 맞춤형 상담을 통한 성공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창업과 관련된 각종 정보제공 등을 위한 창업워크숍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창업 상담과 이와 관련된 정보, 취․창업 관련 워크숍,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에 대한 세부일정과 내용은 제대군인지원센터 홈페이지(Vnet)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 제대군인 창업탐방 체험교육 (출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그리고 중․장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후에 각 지역에 있는 지방보훈청이나 보훈지청에 제대군인으로 등록을 하게 되면 전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직지원금은 제대군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취업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일종의 실업급여로써, 전역 후 실업상태에서 적극적 구직활동을 한 것이 확인된 5년 이상 중기복무한 제대군인은 월 25만원, 10년 이상 장기복무한 제대군인은 매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다시 웃는 제대군인」을 매월 발행하여 제대군인들에게 취․창업 등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서울지방보훈청 등 전국 26개 보훈관서에서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게 취업․교육 지원, 은행대출 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법률구조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지원내용은 거주지 소재 보훈관서나 제대군인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알 수 있습니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이준복 사업부장님 역시 군에서 22년간 복무하고 2008년에 전역하였다고 하는데요. 전역 후  2009년 1월부터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들의 전직지원을 돕고 있는 이준복 사업부장님은, “5년 이상 군복무를 하고 제대하시는 분들은 전역 후에 꼭 국가보훈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웹사이트(Vnet)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전문 상담사로부터 목표설정과 경력관리 컨설팅을 지원받아 희망하는 직종․직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줄 것을 당부 드린다.”라고 하셨습니다.

 

▲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이준복 사업부장


군에서 5년 이상 중․장기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는 제대군인은 매년 2만 명이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요.


국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스템이 잘 관리되고 운영되어 제대군인이 안정적인 재취업 등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는 물론,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들과 기업체,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만큼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후에는 재취업 등 걱정 없이 편히 생활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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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수많은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는데요. 네덜란드 보병대대급 부대원 5,322명이 참전하였고 768명이 부상당하고 전사했습니다. 치열했던 6.25전쟁에 참전했다 고국으로 돌아갔던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Johan Theodoor Aldewereld) 씨는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고인의 유언을 받들어 9월 27일 부산유엔공원에 안장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 씨는 23세 때 네덜란드 반호이츠부대의 일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전쟁 중 그는 단장의 능선 전투와 평강 별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전하였고 1952년 7월 12일 전역하였습니다.  



작년 5월 횡성전투 65주년을 기념하여 국가보훈처 재방한 사업 초청대상에 포함된 알데베렐트 씨가 한국을 방한하였습니다. 60여년 만에 한국 땅을 밞은 그는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과 극진한 예우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간 뒤에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게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우들이 잠들어있는 대한민국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올해 초 8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습니다. 가족들은 아직 남북으로 분단된 채 전쟁의 위기가 있는 한국 땅에 묻히는 것을 반대했지만 그의 간절한 바람을 따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 씨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식에는 국가보훈처 및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 유엔사령부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전용사협회 회장이자 유가족 대표인 폴 고머스 덜란드 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날 알데베렐트씨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의 간절한 소원, 먼저 떠난 전우들 옆에 함께 안장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알데베렐트 전우의 유골함이 안치되었는데요. 죽어서도 한국 땅에 묻히고 싶어하셨던 이 땅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식이 거행되는 내내 눈물을 훔치며 지켜보신 네덜란드 보병대대 소속 참전용사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덜란드대대에서 같이 전쟁을 참가한 사병 곽경찬이라고 합니다. 저는 6.25전쟁이 한창일 때 길에서 붙들려서 가족도 못 만나고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특공대로 뽑혀 네덜란드 대대에 들어가게 됐죠. 지금은 대한민국 카투사 연합회 고문으로 있고 네덜란드 훈장도 받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전투는?

횡성전투! 그 추운 겨울에 적들이 꽹과리와 나팔을 불고 달려오고 수류탄이 막 날아오고 아수라장이었어요. 이 전투에서 우리 대대장님이 돌아가셨어요. 적들이 계속 밀려오지만 어떻게 그냥 지나칩니까, 그래서 제가 총으로 교회 문턱을 떼서 대대장님을 교회안쪽에 안치시킨 다음 후퇴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쟁 이후 발전된 대한민국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제가 한창 젊었을 때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사회 나가서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렇게 지킨 나라를 보며 기쁘게 생각합니다. 매년 재한군인들이 와서 저를 보면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해요, 그 못사는 나라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토록 잘사니깐 너무 감사하다고요.


-생전의 故 알데베렐트씨는 어떤 분이었나요? 또, 6.25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만 17살 때 이 분을 만났어요. 그 부대에서 제가 가장 나이가 어려서 친동생처럼 잘 돌봐주고 도와줬어요. 이 분과 네덜란드 군인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 젊은 나이에 애쓴거 보면,,, 전쟁터에서 하루 굶는 건 보통이고 그렇게 목이 마르단 말입니다. 옆에 목이 말라도 내가 물 있어도 못줘요, 그게 6.25전쟁이에요, 한국 사람이나 외국 사람이나 목숨 안 아까운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남의 나라에서 자기나라처럼 싸워주셔서 정말 고맙죠.



유엔참전용사의 유해가 한국에 묻힌 유엔군 참전용사는 故 알데베렐트씨까지 총 6명입니다. 유엔참전용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그분들과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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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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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강을 품고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대한민국 서울이 있는 건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목숨 걸고 지켜낸 분들 덕분인데요. 지난 9월 23일 제67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또한 서울시청 앞에선 서울수복 사진전과 참전용사 40인을 기리는 전시회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서울수복 사진전을 보고 있는 시민

 

행사에 앞서 군악대 모듬북 공연, 군가메들리, 의장대 공연이 있었습니다. 의장대의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면서 적의 공격을 빈틈없이 막아내는 국군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참전국기, 참전용사 입장,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기념사와 축사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였는데요, 태극기를 든 두명의 전문배우가 서울도서관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순간 승리의 나팔소리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소리가 서울 도시 한복판에 울렸습니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 6.25전쟁 당시 꼭 서울을 되찾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전투에 임했던 참전용사들의 간절함이 온몸에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태극기 게양 퍼포먼스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가안보와 나라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전우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는 안보 위기시 적시에 서울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며 감사와 다짐의 축사를 밝혀주었습니다.

 

▲ 서울수복기념행사

 

1950년 9월 28일은 6.25전쟁 발발 이후 빼앗겼던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되찾은 역사적인 날인데요. 서울을 수복하며 전쟁 발발 이후 약 3달 동안 북한군의 탄압 아래 고통받고 있던 서울시민에게 자유를 되찾게 하였으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작전입니다. 한미 해병대와 유엔군은 ‘서울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전투에 임해 마침내 수도를 탈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행사 중 맨 앞자리에 앉아 계셨던 참전용사 분을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은 전쟁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상륙돌격 소대장이었다고 하는데요. 9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복행사를 기념하러 와주셨습니다.

 

▲ 이서근 참전용사


Q. 자기소개와 참전했던 전투를 알려주세요.
A. 이름은 이서근이고 1대대 1중대 소대장으로 28살에 참전하였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해병대입니다. 미군과 같이 전투에 참여했고 우리의 최종목표는 서울이었습니다. 그래서 1950년 9월 15일 인천에 상륙했고, 인천에서부터 서울까지 오는 데 12일이 걸렸습니다. 9월 27일 서울에 입성했고 동기인 박정모 소위가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서 서울탈환작전이 끝났습니다.

 

Q. 전쟁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무엇이었나요?
A. 우리는 서울을 탈환하고 서대문형무소 근처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추석 때였는데 다들 굶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래도 명절을 지낸다고 젊은 아낙들이 부침개를 부쳐서 하나씩 손에 쥐어주는데 그 순간 고향과 가족 생각도 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 먹었던 부침개가 지금껏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참전용사 분을 인터뷰하며 67년 전 서울수복작전에 대해 막힘없이 설명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 당시 우리 국군 참전용사 분들이 얼마나 서울을 되찾고자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서 목숨 바쳐 헌신한 참전용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이 사수한 우리나라와 서울을 이제 우리가 지켜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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