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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3.31 4월의 독립운동가 - 이상정 선생
  2. 2010.11.24 해병의 망향가 (5)



청남 이상정 선생은 1896년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선생의 집안은 가족 모두가 조국 독립을 위해 힘썼던, 이른바 독립운동가문이었습니다. 또한 이상정 선생은 일제 강점기 3대 저항시인 중 한 분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남긴 이상화 시인의 형이기도 합니다.


▲ 청남 이상정 선생


이상정 선생은 1920년대 초반에 평안도 등에서 교사로 재임했습니다. 그러던 중 1925년 중국으로 망명하게 되는데요. 이후에는 중국 하북성 등지에서 풍옥상군 참모부의 막료로 근무하면서 육영사업을 하며 독립 운동에 가담, 활동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권기옥 선생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권기옥 선생은 학생시절 독립운동 기금을 모으는 등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며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한국 공군 창설의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공군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 이상정 선생 가족사진 (가운데가 권기옥 선생)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되고 당시 국민정부의 초청으로 충칭 육군참모학교의 교관을 지내고 있던 이상정 선생은 1938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발을 담구면서 본격적으로 광복군 창설 활동에 기여함과 동시에 대중(對中) 외교통으로 활약합니다. 1년 뒤 임시정부 외무부 외교연구위원과 임시의정원 경상도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임시정부의 요인으로 활동하게 되죠.


▲ 광복군 창설식 당시 사진


당시 중국은 광복군이 중국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한국광복군 행동준승 9개 조항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정 선생은 한중 간 평등한 관계가 유지되어야 한중연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한국광복군 행동준승 9개 조항 취소 등을 담은 ‘광복군에 관한 건’의 대표제안자로 나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임시정부는 중국 측이 요구한 9개 조항 중 일부만을 받아들이는 선에서 경제적 지원을 약속 받게 됩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말기의 주요 업적이기도 했습니다.


1945년, 한민족 모두가 그토록 고대하던 독립을 맞이하면서 평소 염원하던 ‘일본군 타도’ 목적을 달성한 선생은, 중국 지역에서 중국인들의 박해로부터 한국 동포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광복을 맞이한 지 2년 째, 모친상을 당한 이상정 선생은 급히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상심이 너무 컸던 탓일까, 선생은 돌연 뇌일혈로 쓰러져 별세하였습니다. 향년 52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정부는 선생의 업적을 기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습니다.


▲건국훈장 독립장(출처: 대한민국 상훈)


‘만리장천 떠나는 기선소리 잠든 나를 깨워 고향가자네’

이상정 선생이 중국 망명 시절 부모와 고향, 나라를 그리워하며 썼던 <망향가>의 구절입니다. 자신의 삶의 대부분을 먼 타지에서 보내며, 항상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평안을 위해 애쓴 청남 이상정 선생. 그의 이름은 조금 생소할지라도, 지금부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독립운동가일 것입니다.


▲ 이상정 선생이 망명 초기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시 <망향가>

(출처: 소남이일우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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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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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의 망향가

2010.11.24 13:49

해병대에는 공식적인 군가외에 해병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싸가(해병대 특유의 군가)'가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제가 백령도에서 군생활하던 시절,

목이 메어 끝까지 부르지 못하던 망향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사단에서는 향수가, 2사단 연평부대에서는 정화수가, 망향가 등

여러가지 제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칙보다 무서운 선임들의 인계사항으로 인해,

가사는 조금씩 다르나,

바다를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는 해병들의 마음은 모두 같다고 할 수 있죠...


                  


망향가 (원곡 : 박양숙 - 어부의 노래)

 

 

푸른 물결 넘실거리고

갈매기떼 넘나들던 곳.

내고향집 오막살이가

황혼빛에 물들어간다.

 

어머니는 정화수 떠다

성황당에 모셔놓고

해병대간 불효자식 위해

밤새워 기도드린다.

 

갈매기야 날아서

어머님께 소식 전해다오.

해병대간 불효자식

몸 성히 잘 있다고...




날씨가 좋지 않아 배가 뜨지 않아서,

휴가가 밀릴 때면,

용기포(백령도의 배가 드나드는 항구)를 바라보며

저도 휘파람으로 이 망향가를 부르곤 했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서정우 해병의 미니홈피에 관한 기사가 많이 떴더군요...

배가 뜨길 간절히 바라는 서해병의 마지막 글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합니다.

그리고 군생활하며 망향가를 흥얼거렸을 서해병, 문해병을 생각하면,

해병대 선배들은 가슴이 찢어지는것만 같습니다.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진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가족들을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그러니 불효자라 생각 마시고,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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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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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11.24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부끄럽게도 군대를 가지 않고 공익을 했지만 아버지가 군인때 다치셔서 조금이지만 유가족들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위 글을 보니 잠시라도 유가족분들과 문해병님을 위해 기도를 드리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 훈남훈녀 2010.11.24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감사합니다. 연평도에서 유명을 달리한 故서정우 병장, 故문광욱 이병과 故김치백님, 故배복철님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어린 애도를 표합니다.

    • taiback 2010.11.25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 쓰신 분 군대 대신 공익요원 복무가 부끄럽다는 생각 하지 마세요. 국가에 대한 의무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미 당신은 쓰임받은 한 사람의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이성적으로 분노를 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2. 1142

    2014.04.03 0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승! 1142기 입니다.

    참..군생활 생각나게 만드는 망향가 입니다.

    푸른물결 넘실거리는
    갈매기떼 넘나들던곳
    서부전선 김포반도에
    황혼이 물들어 간다.
    어머니는 정화수 떠서
    칠성단에 올려다놓고
    해병대간 불효자식 위해
    밤새도록 기도드리네
    갈매기야 날아올라
    내고향 소식 전해다오
    해병대간 불효자식
    몸성히 잘 있다고

    필승!

  3. 태평양너머

    2014.04.04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역한지 15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도 백령도 해안초소에서 먼 바다쳐다보며 이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제 아들 자장가로 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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