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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께

최근 저는 대통령님의 부모님이 1950년 크리스마스, 흥남의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했던 피난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대통령님이나 대통령님의 어머니 혹은 흥남철수 이야기를 아시는 분께서 4월 6일 거제도에서 만나주실 수 있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벌리 스미스 (Burley Smith) 드림

 

이 특별한 편지의 주인공은 바로 6.25전쟁 흥남철수작전 당시 10만 명의 피난민들을 구출해내는 데 기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생존 승선원인 벌리 스미스(Burley Smith, 89)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답신

Burley Smith 님께.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원이셨던 귀하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Burley Smith 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원들이 없었더라면 나의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2018년 2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와 환영의 답장을 보내며 일정상 직접 만나 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하셨고, 국가보훈처는 예를 다해 벌리 스미스씨 일행을 맞이하였습니다.

 

스미스씨는 4월 6일, 흥남철수작전기념비에 방문, 레오나드 라루 선장과 승선원 등을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빅토리호에서 출생한 손양영님(김치1)과 이경필님(김치5)도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은혜와 감사를 잊지 않는 것, 대한민국의 품격입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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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터 독자 여러분. 얼마 전, 한국에 한 통의 특별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6.25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들을 성공적으로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의 메러디스 빅토리호 생존 승선원인 벌리 스미스(Burley Smith, 89)씨의 편지였습니다.

 

* 흥남철수 작전 :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미군과 한국군이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피난민을 태우고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거제까지 철수하여, 피난민 1만 4천여 명을 구조한 작전.

 

벌리 스미스 씨의 서신 >


문재인 대통령님께.


최근 저는 대통령님의 부모님이 1950년 크리스마스에 흥남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했던 피난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승선원 가운데 생존해있는 3명 중 1명으로, 친구들에게 농담 삼아 오래전에 한국 대통령님의 부모님과 같은 배에 탄 적이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 


만약 대통령님이나 대통령님의 어머니 혹은 흥남철수 이야기를 아시는 친구 분이나 지인 분께서 4월 6일 거제도에서 저희들과 만나주실 수 있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벌리 스미스 (Burley Smith) 드림

 

문재인 대통령의 답신 >


Burley Smith 님께.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원이셨던 귀하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Burley Smith 님을 비롯해서 씨맨십(seamanship)을 가진 훌륭한 선원들이 없었더라면 나의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번 한국 방문이 스미스씨와 일행분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귀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8년 2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서신 원문 보기 - 대한민국 청와대 홈페이지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2883)


▲ 메러디스 빅토리호


▲ 벌리 스미스(Burley Smith, 89)씨와 아내

 

벌리 스미스씨는 크루즈 여행 중 한국에 방문하여 흥남철수를 기획했던 해병대 대령의 손자 네드 포니씨를 거제도에서 만나는 일정 등을 세우고 있는데, 이러한 방한 일정 중 문재인 대통령님이나 또는 흥남철수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답장을 통해 감사와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며 일정상 직접 만나 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했고, 국가보훈처에서 예를 다해 벌리 스미스씨 일행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흥남철수 당시 피난민들의 모습 (출처: 월드피스 자유연합)

 

벌리 스미스씨는 4월 5~ 6일 1박 2일간 부산, 거제도를 방문하며, 4월 6일(금)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흥남철수작전기념비에서 빅토리호를 이끌었던 레오나드 라루 선장, 함께 작전을 수행했던 승선원 등을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했습니다.

 

 

▲ 흥남철수작전 승선원을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한 벌리 스미스씨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및 6.25참전용사 가족


이날 추도행사에는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출생한 이른바 ‘김치1’(손양영씨)과 ‘김치5’(이경필씨) 등이 참석하여,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한 흥남철수 작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흥남철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6.25전쟁이 끝난 후에는 미국 뉴저지 주에 위치한 세인트폴(St.Paul) 수도원에서 남은 평생을 수도사로 살다 2001년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레오나드 라루 선장을 위해 이균태 신부의 기도가 진행되었습니다.

   

   

▲ 벌리 스미스씨에게 사도의 메달 및 문재인 대통령 기념품이 증정되었습니다. 

 

현재 흥남철수작전 당시 메러디스 빅토리호 승선원 중 생존자는 벌리 스미스(Burley Smith)씨를 포함하여 총 3명으로, 이 중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씨는 작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직접 만남을 가졌습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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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준식

    2018.04.06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역사·문화·나라사랑' 분야에 관심을 가져 온 저도 작년 12월부터 흥남철수작전에 관심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래서 얼마 전에는 직접 흥남철수작전의 마지막 피난선인 '메러디스 빅토리 호' 에서 태어나신 5명의 김치 중 마지막(Five), 이경필 수의사님께 직접 연락을 드려 흥남철수작전을 비롯한 나라사랑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고, 지금도 종종 연락을 드립니다.

    한국전쟁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우리나라 역사 상 최악의 비극이었지만, 그 전장의 순간에서도 평화와 인류애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던 흥남철수작전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고, 또, 그 주역인 현봉학 박사('14.12월 6·25호쟁영웅)와 에드워드 포니 美 해병대 대령('18.12월 6·25전쟁영웅), 에드워드 알몬드 소장, 레너드 라루 선장 등의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어제와 오늘 한국을 방문하신 '메러디스 빅토리 호' 승조원, 벌리 스미스 선생님께서도 많은 추억을 안고 건강하게 귀국하셨길 기대한다는 말씀도 이 자리를 빌려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훈터 독자 여러분! 지난 2월 28일 수요일 대구에서는 1960년 대구지역 학생들이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섰던 2.28민주운동이 처음으로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거행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민주화운동,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 문재인 대통령,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2.28민주운동 기념식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2.28민주의거기념탑 참배

 

▲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위치한 2.28민주의거기념탑

 

 

 

 

제58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은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2.28민주의거기념탑에 방문하여 참배와 헌화를 하였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의 학생 대표 16명이 당시 2.28민주운동 참가자 및 주요인사와 함께 나란히 참배를 진행하며 2,.28의 정신을 기리고 과거-현재-미래를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2.28 민주운동의 주역 중 한 분인 박명철씨의 외손녀 여승윤 학생 또한 참배 및 헌화를 하였습니다.

 

 

▲ 2.28민주운동기념탑을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이 여승윤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역사
2.28 민주운동 첫 정부 기념식 거행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기념식장은 많은 대구 시민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또한, 기념식은 ‘뮤지컬의 도시’인 대구의 특성을 살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식순이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 무대 위에 올라 애국가를 제창하는 배은심님, 김소형님, 이경의님, 김길연님, 깅향선님.

 

2.28 민주운동의 큰 의의 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 중 광복 이후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의미를 되새기며, 국민의례 식순 중 애국가 제창은 ‘2.28민주운동, 3.15의거,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주도했던 민주 열사의 유족이 선도하며 큰 울림을 전했습니다.

 

▲ 기념식을 시작하며 ‘유정천리’를 함께 부르는 뮤지컬 배우와 당시 2.28 참가자 서상호 씨(가운데)

 

▲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진 2.28 민주운동 기념식의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보내는 청중들과 문재인 대통령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2.28 민주운동의 정신

 

2.28 민주운동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대구지역 8개교 1,720여명의 10대 학생들이 주도한 민주화 운동이라는 점인데요, 이러한 특징을 살려 기념식은 당시 시위 참여 8개교의 후배 학생들이 실질적인 주체로서 이끌어 나갔습니다. 

 

"다같이 나가서 싸우자. 정의를 위해서 싸우자!“

"민주수호, 독재타도!"

 

▲ 결의문을 낭독하는 경북여고 2학년 전혜영 학생(왼쪽), 경북고 2학년 양재표 학생(오른쪽)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 바꿨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가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처음 치러지는 기념식에 대통령으로서 기념사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인사로 기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엄혹했던 시절, 바위에 계란치기 같았을 최초의 저항,
하지만 학생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어놓았습니다.”

 

 

▲ 기념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또한, 대구 시민과 국민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써 오랜 기간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해 왔던 2.28 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내고, 2.28 정신을 온전히 살려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28 민주운동이
들려주는 이야기

 

뮤지컬은 2.28 민주운동 당시 학생부위원장으로 결의문을 낭독했던 故 이대우 선생과 2.28주역으로 평생을 언론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故 성유보 선생의 회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2.28 정신은 한마디로 반민주적인 어떤 정권도 이 땅에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 故 이대우 선생

 

"시민운동도 시각을 아주 넓혀야 합니다. 더구나 언론자유나 민주주의는 평화가 없이는 안 됩니다.“

 

- 故 성유보 선생

 

또한, ‘2.28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노동일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 공동의장이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21세기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학생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은 아무리 험난한 비바람이 몰아쳐도 불의에 굴하지 말고 2.28의 민주주의 정신으로 민주공화국인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가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 노동일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 공동의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기념공연의 마지막 순서로는, 대구 출신의 가수 故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를 다 같이 합창하고, ‘2.28민주운동 찬가’를 제창하였습니다. 노래의 제목처럼 기념식의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일어나 ‘일어나’를 같이 부르며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2.28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 가수 정동하가 故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를 열창하고 있다.

 

▲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첫 정부기념식으로 거행된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 민주열사들의 정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선배’가 된, 그 당시 ‘학생’이었던 민주화 열사들의 희생과 열정을 떠올리며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나라사랑 마음을 함께 되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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