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4,878,067
  • Today | 1,031
  • Yesterday | 4,614


어느덧 6월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맘때, 6월 15일은 바로 제1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입니다. 우리 해군의 저력을 보여줬던 제1연평해전, 이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1연평해전, 대한민국 해군의 힘


1999년 6월, 북한군은 수상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꽃게잡이 어선을 보호한다는 미명 하에 6월 7일, 경비정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이래 교전이 발발한 6월 15일까지 총11회에 걸쳐 우리 관할 해역을 침범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해군은 북한 함정의 행위가 의도적이라고 판단하여 고속정들로 하여금 진입차단 기동작전을 펼쳤는데요. 초계함 2척, 고속정 5개 편대를 현장에 투입하여 북한 전력대비 우위전력을 유지하고, 적의 도발에 대비하여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제1연평해전 당시 모습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던 중, 6월 15일 오전 8시 45분경 북한경비정 4척이 NLL을 침범하여 우리 고속정에 충돌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9시 4분, 어뢰정 3척을 포함한 7척의 북한 함정이 우리 관할해역을 침범하여 우리 초계함에 고속 접근하자 우리 고속정 6척은 맞대응하여 역충돌을 시도하였습니다. 


북한 함정의 선제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우리 해군은 북한 함정들을 향해 돌진하며 교전이 일어난 지 14분 여 만에 북한 함정을 격퇴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결과, 우리 해군은 10척의 북한함정들 중 어뢰정 1척을 침몰시키고 대형 경비정 대파, 중형 경비정 2척 반파, 소형 경비정 2척 파손 등 최소 30여명 이상의 사망과 70여명을 부상시키는 큰 전과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 해군의 피해는 선체 일부가 파손되고 9명의 장병들이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습니다.



▲ 제1연평해전 전승비 (인천 옹진군 연평면 소재)


제1연평해전에서의 승리는 당시 우리 해군의 기동력과 화력, 전투능력이 북한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한편,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강한 응징을 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표현하고 이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6월 15일은 제1연평해전이 1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중간에서, 해상 교전의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여 서해를 지켜낸 우리 해군 장병들의 용맹한 정신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 사이트

대한민국 해군

www.navy.mil.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병역의무 기간이 지난 군인이 제대를 하듯이, 군함도 나이가 들면 퇴역을 하게 됩니다. 더는 바다를 누빌 수 없는 군함은 이제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들은 우리 곁에서 해군의 역사를 알려주는 인자한 모습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 여러분께 퇴역 군함 ‘포항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포항함 체험관 전경


포항함은 1984년 12월 18일에 취역했습니다. 79미리 함포 1문, 30미리 쌍열기관포 2문, MM38 엑조세 미사일 2발, 어뢰 및 폭뢰로 무장한 포항함은 1,178톤, 전장 88.5m 전폭 10m, 미스트 높이 23m의 군함입니다. 포항함은 대함·대공·잠전, 해상경비작전, 상륙작전 지원 및 선단 호송의 임무를 맡고 있었으며, 퇴역하기까지 약 250여 회의 출동 임무를 수행하였고, 1986년 NLL을 침범하는 북한 무장 선박을 몰아내는 공을 세웠습니다. 1987년 6월 24일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했으며, 2009년 6월 30일 퇴역하였습니다. 이 2010년 6월 12일 ‘포항함 체험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현재 포항시 남구 운하로 205(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요금은 무료입니다. 관람 시간은 2월 1일~7월 15일과 8월 15일~10월 31일에는 09:00~18:00까지, 7월 16일~8월 15일에는 19:00까지, 11월 1일~1월 31일에는 17:00까지이며, 이점을 유의하시고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포항함 체험관을 찾아가는 여정을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포항함 체험관은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200번, 105번 버스를 타고 포은 중앙도서관에서 하차하여 약 7분을 걷거나 500번, 109번, 107번, 102번, 100번 버스를 타고 육거리에서 하차하여 약 10분을 걸으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5번 버스를 타고 포은중앙도서관에서 하차하여 포항함 체험관을 체험하고, 200번 버스를 타고 다시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요금은 왕복 2,600원~3,200원 정도입니다.)


포항함 체험관에 도착했다면 바닥에 그려진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관람하시는 것이 포항함 전체를 관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편안한 관람이 될 겁니다.


▲ 포항함 체험관 내부


▲ 포항함 체험관 홍보관


포항함의 1층은 홍보관(함내식당), 기관조정실, 안보관이 있으며, 2층에는 전투정보실, 함장실, 통신실이 있습니다. 홍보관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실제로 군인들이 사용하는 시설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해군의 생활을 볼 수 있습니다. 홍보관은 해군 함정 발달사를 포함하여 세종대왕함, 독도함, 양만춘함, 장보고함, 윤영하함, 손원일함, 천지함, 충무공 이순신함에 대한 설명과 포항함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체험과 동시에 우리나라 군함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서 앞서 말했듯 퇴역한 지금도 국민에게 그 포용력을 보입니다.


지난 24일 금요일은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이었는데요. 이 시점에서 포항함을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포항함이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제원의 함정이기 때문입니다. 즉, 포항함은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의 앞에 개방된 것입니다.


▲ 故한주호 준위 추모장


배의 앞머리에는 천안함 피격 이후 실종자 구조작업 과정을 진행하던 중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故한주호 준위의 공적에 대한 설명이 있는 포항함 2층 벽면 옆에는 아래와 같은 천안함 추모장이 있습니다.


▲ 천안함 피격 희생자 추모장


올해는 천안함 피격 7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2010년의 3월 26일을 더듬어 보며, 함선체험을 하며 느꼈던 신기함과 즐거움을 잠시 넣어두고 묵념을 했습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을 어린 눈으로 보던 여중생은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현역 군인의 나이가 되어서 그들의 사진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전사 당시 그들이 얼마나 어렸고 앞으로의 삶이 무궁무진한 청년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입대한 저의 친구들과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남동생 생각이 떠오르면서, 천안함 피격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천안함 피격 희생자 추모장


저는 당시 전사했던 국군장병들과 또래의 나이가 된 지금에서야 그 분들이 직면했던 공포와 고통이 얼마나 잔혹한 것이었는지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3월 26일, 사랑하는 사람이 바다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유가족의 시간이 멈춰 있습니다. 


국가를 지키다 돌아간 호국영웅의 희생을 기리며 바쁜 일상이지만, 그들을 위해 짧은 묵념을 해 주십시오.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하시기를.


2017년 3월, 먼저 떠난 천안함을 기다리는 포항함에서 따스한 소식 올립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벚꽃엔딩~

    2017.03.29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항에 포항함체험관이라는 곳이 있었군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 가는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친절한 기사 감사합니다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제2회를 맞은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날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제2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4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각계 인사와 유가족, 6·25전쟁 참전용사 분들, 어린아이부터 성인, 국군 장병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국민 7,000여 명이 참석하여 호국영령을 추모하였습니다.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안보를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전사한 용사들의 우국충정 역시 기억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故윤영하 소령의 아버지께서 먼저 간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故윤영하 소령의 아버지도 아들과 같이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2연평해전으로 아들을 잃은 그 날로부터 정확히 32년 전, 간첩을 잡는 공적을 세워 인헌무공훈장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편지를 낭독하실 때, 故윤영하 소령의 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절제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아들을 ‘조국의 아들’이라며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호국영웅 분들의 희생이 어떤 의미인지, 국가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유가족들의 눈시울 역시 촉촉해지는 것을 보며, 저도 뭉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군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하신 장광선 님을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은 베트남전 참전용사셨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고,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로 왕복 5시간의 거리를 오셨다고 합니다. 처음에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군복과 참전용사의 이미지가 겹쳐 어딘가 딱딱한 이미지가 느껴졌는데요. 군복을 입고 오신 이유는 본인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그대로 느꼈을, 그리고 목숨을 희생한 우리 국군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국민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인터뷰 후에 보여주신 가방에는 친구 분들께 나누어 주기 위한 제2회 서해 수호의 날 팸플릿이 한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애국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북한은 최근까지도 군사적인 위협으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참사를 기억하고, 국가를 수호한 호국영웅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 그리고 나라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이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벚꽃엔딩~

    2017.03.29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잘 보고 갑니다~^^ 기념식장에 참석하신 분에 대한 인터뷰도 잘 봤습니다

카테고리
카테고리 (4291)
알림-터[소식&공지사항] (342)
국가보훈처 소식 (274)
보훈행사일정 (65)
정책-터[보훈정책] (646)
훈훈한 보훈 정책 (417)
인포그래픽 (66)
카드뉴스 (68)
정책브리핑 (94)
궁금-터[호국보훈이야.. (948)
이달의 독립운동가 (100)
이달의 6·25전쟁 호.. (77)
독립 이야기 (392)
국가 수호 이야기 (136)
민주 이야기 (33)
웹툰 (209)
훈훈-터[온라인기자단] (1866)
훈남훈녀 온라인기자단 (1859)
얻을-터[이벤트&이야기] (479)
훈터 이벤트 (342)
보훈 퀴즈의 신 (135)
금주의 인기 포스트
제71회 보훈퀴즈의신
6.25전쟁 67주년 계기, 미 참전용사와 교포 참전용사 동시 방한
6.25전쟁, 잊을 수 없는 아픈 역사
2018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추천 접수
국가보훈처 동영상
청년정책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