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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역사,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안녕하세요, 훈터 독자 여러분.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순국선열’이란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투쟁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분들을 뜻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순국선열인 것이죠.

 


▲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 전후로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순국하였으므로 1939년, 이 날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하였습니다. 11월 17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는 이 날에는 나라를 잃은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월 17일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러시아령 연해주에서 안중근 의사와 함께 단지동맹을 맺고 한국의용군 결사대장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조응순(趙應順) 선생 등 6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합니다.

 


▲ 종로에 모여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출처: 비더슈란트, 세상을 읽다(http://winderstand365.tistory.com)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6명(독립장 1, 애국장 19, 애족장 26), 건국포장 9명, 대통령표창 11명입니다.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됩니다.

이번에 포상을 받으시는 66명의 독립유공자 중, 주요 인물들의 독립운동 공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노령 연해주와 북만주 등지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안중근의 동지, 조응순 선생

안중근 의사와 단지동맹을 맺고 한국의용군 결사대 대장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조응순 선생께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됩니다.

 

* 1908년부터 1920년대 전반기까지 의병 부대에서 시작해 독립군으로 무장투쟁을 주도한 대표적인 지도자, 조응순 선생

▲ 조응순 선생 사진

* 1908년부터 1920년대 전반기까지 의병 부대에서 시작해
독립군으로 무장투쟁을 주도한 대표적인 지도자, 조응순 선생

 

ㆍ 1908년 6월 전제익 선생 의진에 들어가 300여명의 의병과 함께 일본군과 교전
ㆍ 1909년 안중근 의사 등 12명과 함께 단지동맹 결성 (이토 히로부미 처단에 일조)
ㆍ 1914년 합성학교 설립
ㆍ 1919년 한국독립단 결성 이후 일본 관헌 공격
ㆍ 1921년 한국의용군 결사대장으로 대원 모집, 군자금 모금 활동 
ㆍ 1926년 러시아 연해주 야학교에서 교사로 활동


조응순 선생은 1921년 한국의용군 결사대장으로 대원을 모집하고 군자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내다 체포되어 징역 3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조응순 선생은 이에 굴하지 않고 출옥 이후 1926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민족교육 등을 위해 야학교에서 교사 활동을 했습니다.

 

조응순 선생의 형(形) 집행 내역이 기록된 ‘신분장 지문원지’

▲ 조응순 선생의 형(形) 집행 내역이 기록된 ‘신분장 지문원지’

 

위의 자료는 조응순 선생의 형(形인) 집행 내역이 기록된 ‘신분장 지문원지’인데요. 선생의 인적사항과  열 손가락의 지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응순 선생은 안중근 의사와 단지동맹을 결성한 이후 왼손 약지를 절단하였기 때문에, 위의 자료에서 왼손 약지 란에 지문이 찍혀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의병으로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악형으로 순국한 최만년 선생

전라북도 임실과 순창 일대에서 의병으로 활약했던 최만년 선생께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됩니다.

 

최만년 선생 *합장부 (* 합장부 : 일제강점기 형무소에서 수감 도중 사망한 인물들을 가매장·합장한 내용을 기록한 문건)
▲ 최만년 선생 *합장부

(* 합장부 : 일제강점기 형무소에서 수감 도중 사망한 인물들을
가매장ㆍ합장한 내용을 기록한 문건)

 

ㆍ 1909년(음력) 2월 21일 전북 임실군 주천면에서 김동구 선생 의진에 참여,
   군자금과 군수품을 모집하며 활동

 

전북 임실군 영계면 출신의 최만년 선생은 정성현 선생의 부하로 처음 의진에 참여하였고, 1909년(음력) 2월 21일 임실군 주천면에서 김동구 선생 의진에 참여하여 군자금과 군수품을 모집하며 활동했습니다. 그러던 중 체포된 선생은 징역 7년의 중형을 받고 옥중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최만년 선생의 순국 사실은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던 의병에게도 예외 없이 악형을 가했던 일제의 잔혹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안성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남현서 선생

3.1운동 당시 대규모 공세적인 시위의 대표적인 사례로 일컬어지는 안성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남현서 선생께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됩니다.

 

1919년 4월 26일 안성경찰서에서 작성한 「이진영 신문조서」 중 일부(왼쪽)와 번역본(오른쪽) 남현서 선생이 시위에 앞서 군중들에 솔선하여 시위를 주도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919년 4월 26일 안성경찰서에서 작성한 「이진영 신문조서」 중 일부(왼쪽)와 번역본(오른쪽)

남현서 선생이 시위에 앞서 군중들에 솔선하여 시위를 주도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ㆍ 1919년 4월 1일 안성에서 2천여 명의 주민을 규합하여 원곡면사무소, 양성 경찰관주재소, 양성우편소 앞에서 독립만세를 선창하고 연설함.
ㆍ 양성경찰관주재소 등 일제 관공서 공격에 주도적으로 참여

 

# 학생운동과 농민조합 결성에 참여한 김기석 선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동맹휴업에 참여하고, 경북 예천에서 비밀결사 조직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김기석 선생께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됩니다.

 

1935년 5월 검사구형 당시 김기석 선생과 ‘예천무명당’ 관련자들의 사진(『동아일보』‘예천무명공산당 전부 체형 구형’, 1935. 5. 4)

▲ 1935년 5월 검사구형 당시 김기석 선생과 ‘예천무명당’ 관련자들의 사진

(『동아일보』‘예천무명공산당 전부 체형 구형’, 1935. 5. 4)
위로부터 한일청, 김기석, 황창섭, 박창호

 

ㆍ 1926년 11월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동맹휴업에 참여
ㆍ 1932년 6월 한일청 선생 등과 비밀결사 농민조합 결성에 참여
ㆍ 같은 해 11월 다시 비밀결사 예천무명당 조직

김기석 선생은 예천무명당을 조직하여 동지를 모집하던 중 체포되어 징역 3년을 받았고, 출옥 후 1년 만에 3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이는 일제의 고문과 악형이 얼마나 잔혹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제말기 식민통치의 심장부에서 독립운동에 가담한 손익극 선생
식민통치 말기 일본 도쿄에서 유학 중 독립운동 비밀결사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손익극 선생께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됩니다.

 

손익극 선생의 형(形) 집행 내역이 기록된 ‘수형인명부’
▲ 손익극 선생의 형(形) 집행 내역이 기록된 ‘수형인명부’


ㆍ 1940년 9월 일본대학 제2상업학교 재학 중 항일 비밀조직에 참여

손익극 선생은 1940년 9월 일본대학 제2상업학교 재학 중 학우 김기영 선생의 권유로 항일 비밀조직에 참여하여 징병제 반대, 항일의식 고취, 무장투쟁 준비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을 받았습니다. 일제는 이 비밀결사의 활동을 ‘재경 일대 제2상업 조선인 학생을 중심으로 한 민족공산주의그룹 사건’으로 명명하고 선생을 포함하여 관련자 4명을 검거했습니다.


손익극 선생의 활동은 1940년대 전반기 일제의 수도 도쿄에서 진행된 한국 학생들의 국제정세 인식과 독립운동의 양상을 잘 보여줌과 동시에 엄혹한 일제 말기, 그것도 식민통치의 심장부에서 독립운동이 시들지 않고 치열하게 전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됩니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 분들의 공훈 내용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로써 광복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총 14,830명이며, 올해에 포상된 인원은 3.1절 및 광복절 계기 포상자를 포함하여 269명입니다. 


이번 순국선열의 날 계기 포상을 받는 66명 독립유공자 분들의 명단은 다음 첨부된 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_공적자 서훈 명단.hwp


오는 11월 17일(금)은 ‘순국선열의 날’입니다. 그날 오전 11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 대한민국이 만든 위대한 역사”라는 슬로건 아래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올해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 등 독립운동가 유족, 독립운동관련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 2017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거행된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이번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거행되는데요.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어 고초를 겪었던 곳이기 때문에, 매우 뜻깊은 장소입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11월 17일,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을 시행한다고 하니, 기념식도 참석하고 우리 민족 박해의 상징인 서대문 형무소도 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는 서대문형무소 (출처: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정보서비스)
▲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는 서대문형무소
(출처: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정보서비스)

 

특히, 이번 순국선열의 날 행사는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처음으로 기념식 전에 순국선열추념탑 참배를 실시하고, 사형장 및 통곡의 미루나무 등을 돌아보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요. 참배행사에는 서대문형무소 최초의 사형수인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경성님(90세) 및 이강년 의병장의 증손자 이순규님(61세) 등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되거나 사형 당한 순국선열의 후손 등과 함께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국과 호주(17일), 카자흐스탄(18일) 현지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현지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되는데요. 미국과 호주에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하여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로하고 동포애를 고취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희생ㆍ헌신했던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이날 하루 동안은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가보훈처 블로그 '훈터'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정책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독립 호국, 민주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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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16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7.11.22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 그들이 남긴 말

 

순국선열이란?

-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가 그 반대나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

*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일을 전후하여 많은 분들이 나라를 위해 순국하였으므로, 1939년에 이 날을 '순국선열 공동 기념일'로 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1997년, 이 날은 정부기념일인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되었습니다.

 

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독립을 염원했지만, 끝내 광복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던 순국선열, 그들이 남긴 말을 소개합니다.

 

현재 국가보훈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클릭시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로 이동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위 이미지 클릭시 국가보훈처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로 이동합니다.

 

트위터 이벤트 참여하기goo.gl/ksca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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