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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이후 1950년 7월 20일, 대전 일대에서 미 제24사단과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투공병대대 소속이었던 조지 리비(George D. Libby) 중사 역시 이 대전 전투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산악철수가 불가능한 부상병 한 명 한 명을 모두 차량에 태워 후방으로 철수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는데요.


▲ 대전에서 철수하는 미군

(출처: 전쟁기념관)


북한군의 사격으로 희생자가 계속 발생하였고, 더 이상의 전진이 불가능한 진퇴양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에 조지 리비 중사는 재빠르게 상황을 판단합니다. 때 마침 철수 중이던 포병 M-5 포차를 발견한 그는 운전수를 불러 세우고 부상병들을 태우도록 명령합니다. 그리고 살신성인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운전병을 자신의 몸으로 감싼 후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가 책임지고 보호한다. 전속력으로 달려라!” 


▲ 조지 리비 중사


▲ M-5 고속 트랙터


조지 리비 중사는 포차의 속력을 최대로 올려 달리면서도 길가의 부상병들을 보면 한 명도 빠짐없이 포차에 태우고 철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기관단총으로 도로 주변의 적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나갔습니다.


자신의 몸을 방패삼아 운전병을 보호한 채 적들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동료들을 구출하던 조지 리비 중사는 전신에 수많은 총상을 입고 안타깝게 전사하였습니다.


▲ 미국 최고 훈장 Medal of Honor


조지 리비 중사는 자신의 생명을 던져 동료들을 구해낸 공로로 6.25전쟁 최초로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Medal of Honor를 수여받았습니다. 


총탄이 빗발치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동료들을 구출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희생의 군인정신을 보여주었던 조지 리비 중사. 그의 뜨거운 전우애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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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군인, 정치가로 이름을 날린 김홍일 장군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전반에 걸쳐 큰 업적을 남긴 분입니다. 독립군 의용군단 대장을 거쳐, 조선의용군 사령관을 지낸 그는 임시정부 요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고, 이봉창과 윤봉길의 폭탄 의거에 쓰인 폭탄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조국이 해방을 맞은 이후에는 한인 동포들의 보호와 송환을 위해 노력했으며 6·25 전쟁 당시 국군의 요직을 맡아 호국에 이바지했습니다. 예편 후에는 정계에 뛰어들어 조국의 근대화, 민주화에 큰 이바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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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고지를 사수하라! 

크리스마스 고지, 이름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이야기”


오늘 소개해 드릴 4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은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전방의 1090고지, 일명 ‘크리스마스 고지’의 경계진지의 점령 방어 전투 중 혈전에 혈전을 거듭하다 안타깝게 중대원들과 함께 전사한 이순호 육군 소령입니다. 


▲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 (출처: 전쟁기념관)


이순호 소령은 1928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개성 송도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27일 육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1952년 10월 제7사단 3연대 9중대장으로 이순호 (당시) 대위는 사단 방어의 요충지,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전방 ‘크리스마스 고지’의 경계진지를 탈취, 방어하고 있었는데요.


‘크리스마스 고지’는 195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로부터 4일 동안 치열한 혈전에 혈전을 거듭하면서 붙게 된 이름인데요. 이 고지는 7사단이 사수하고 있던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한 돌출진지로서 적의 저항선인 어은산에 이르는 통로상의 요지였습니다.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 알아보기 ▶http://mpva.tistory.com/1541)




1952년 10월 13일, 크리스마스 고지를 점령하고 남쪽 100m 지점에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던 이순호 대위의 9중대는 중공군 제204사단의 기습 공격을 받았습니다. 2개 중대 규모로 증강된 중공군은 어떻게든 이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기 위해 300여 발의 공격준비 사격을 집중한 후 9중대를 포위하고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 고지 점령 후 진지 구축 모습 (출처: 국방부 국사편찬연구소)


수적으로 우세한 중공군은 결국 중대 정면 일부를 돌파하고 중대 배후의 감제고지를 점령하였는데요. 이순호 대위는 중대의 후미마저 차단당하자, 분산된 병력을 수습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순호 대위는 일부 병력과 함께 직접 수류탄을 투척하였고, 10여명을 사살하며 적을 혼란에 빠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위는 대퇴부에 총상을 입게 되었는데요. 대원들의 후송 제안도 거부한 채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도 무려 3상자의 수류탄을 투척하며 혈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투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중대원 모두 수류탄을 던지고 총검을 휘두르며 한 치 물러섬 없이 투혼을 불사르던 중, 이순호 대위가 이번에는 흉부에 적의 총탄을 맞아 전사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제11중대는 역습을 감행하여 적을 섬멸하였고, 마침내 고지를 사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고지전 전투 후 (출처: 전쟁기념관)


정부는 전사한 이순호 대위의 전공을 기려 1952년 12월 30일, 육군 소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하였습니다. 


▲ 양구 전쟁기념관 (출처: 한국관광공사)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적의 총탄과 포화를 무릅쓰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던 이순호 소령을 비롯한 9중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고지라는 아름다운 이름 뒤에 숨어 있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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