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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선생의 입적 73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을 기리는 「만해 추모재」가 지난 6월 29일(목) 오후 4시 서울 AW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추모재에는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과 엄재룡 성북문화원 이사, 선진규 정토원 원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유승민 국회의원 등이 각계 인사와 유족을 비롯하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추모사와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문화 행사가 이어져]

이번 추모재에서는 그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문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추모사에서 국가보훈처 구남신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은, “스님의 업적과 실천의지는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며 스님의 행적을 전하고 계승해야 하는 이유가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하며, “분단국가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이 시대에 한용운 선생께서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신 애국정신은 우리 국민이 화합하고 나아가는 원동력이라 생각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재)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일은 의미가 있고, 널리 계승해야할 일”이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종교와 이념의 갈등을 넘어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전했습니다.

 

추모사에 이어 헌화 행렬과 영산합창단과 앙상블 시나위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은 한용운 선생의 삶과 그의 애국정신 그리고 시인시절 발표한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뒤이어 만해 한용운 추모 전국청소년 문예공모전에서 입상한 두 학생의 시 낭송이 있었는데요. 학생들이 낭송하는 시를 들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한용운 선생의 뜻이 전달되는 듯했습니다. 



[한용운 선생, 그의 삶은 어떠했는가]

<님의 침묵>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승려이며, 그리고 시인으로서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서며 늘 올곧은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불교를 통한 화합의 정신을 보여주며 독립운동에 힘쓰셨는데요. 충남 홍성에서 출생한 그는 16세가 되던 1896년, 설악산 오세암(五歲庵)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시베리아 등지를 여행하기도 했던 한용운 선생은 귀국 후 설악산 백담사로 들어가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습니다.


이후 <조선불교유신론>을 백담사에서 탈고하며 한국 불교의 개혁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는데요. 친일 승려를 비롯한 친일파들을 거침없이 규탄하며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을 이어갔습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 한용운 선생은 민족대표 33인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함으로써 독립선언식을 끝내고 만세삼창을 외쳤는데요. 이 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어 3년간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그는 일제의 무력에 굴복하지 않고 독립에 대한 강한 염원을 이어나갔습니다. 


선생은 독립을 목전에 둔 1944년 6월 29일 입적하였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언제나 우러러 합장하게 하여 주소서 님이시여 님이시여’ 

추모제에 다녀와서, 평생 독립을 염원했던 한용운 선생의 뜻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던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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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린 현충관

 

여러분들은 철기 이범석 장군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계신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범석 장군의 성함보다는 김좌진 장군과 청산리 전투에 대해서 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철기 이범석 장군님은 일제 치하에서, 특히 청산리에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지난 2017년 5월 11일 목요일에는 이러한 업적을 세우신 이범석 장군님을 기리는 추모제가 국립 현충원(동작구 소재) 현충관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그 현장과 함께 이 장군님은 어떠한 분이시며, 어떠한 업적을 세우신 분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력보고를 하는 이강수 기념사업회이사

 

▲추모식사를 읽는 박남수 기념사업회장

 

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추모식은 현충원 현충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홍우진 기념사업회이사의 개식선언이 있었고, 간단한 국민의례 후 이강수 기념사업회이사의 약력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이강수 이사가 낭독한 약력보고에서는 이범석 장군의 출생부터 망명 이후의 활약상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 내용은 기사의 뒷부분에서 조금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력보고 이후에는 박남수 기념사업회장이 추모식사(式事)를 전했습니다. 박남수 회장은 “우리는 일제강점기에 빛나는 찬란히 빛나는 애국, 호국, 멸사의 정신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며, 이범석 장군을 ‘겨레의 영원한 우등불’로 표현하고 “하늘에서도 부디 이 나라를 길이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염원했습니다.

 

▲추모사를 읽는 이의성 장군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처장

 

▲나중화 부회장

 

이 날 행사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추모사도 소개되었습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의성 장군 대독)과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처장, 박유철 광복회장(나중화 부회장 대독)이 이 장군의 넋과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를 보내주셨습니다.

 

▲헌화를 하는 참가자들

 

▲이범석 해군 잠수함의 선원들

 

추모사의 낭독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헌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남수 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하여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했는데요. 그 중 이범석 장군님의 이름을 따서 만든 해군 잠수함의 선장과 선원들이 헌화를 하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조총발사식을 거행한 의장대

 

▲묵념하는 해군

 

추모식은 의장대의 조총발사식과 군악대의 주악(奏樂)에 맞춰 묵념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럼 이제 이범석 장군의 삶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범석 장군의 영정

 

이범석 장군님은 1900년 10월 20일 서울 용동에서 4대 독자로 태어나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기관으로 일하시는 아버지와 개화 지식인이었던 가정교사이자 외삼촌인 이태승 밑에서 근대적 사고와 신학문을 공부하면서 자라셨습니다. 그러던 중 16세가 되던 1915년 여름, 한강에서 여운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중국으로의 망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망명 후 장군님은 상해에서 신규식, 신채호, 조성환 선생을 만나게 되셨고 군관학교에서 무예를 배우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만주로 떠나 북로군정서의 장교로써 고도의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체코 군에게 첨단 무기를 구매하여 최첨단 군대로의 발전을 거듭해나가셨습니다.

 

이렇게 북로군정서를 정비한 이범석 장군의 활약은 청산리 전투에서 크게 빛을 발하게 됩니다. 1920년 10월 21일 오전 9시, 고요한 청산리 계곡에 이 장군이 이끌던 부대는 매복하며 일본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야스가와 추격대(야스가와 소좌가 이끌던 독립군을 추격하던 부대)의 첨병(공격에 선두로 나서는 부대)이 계곡에 들어서자 일제히 사격을 가하여 격멸하였고, 뒤이어 따라오던 본대에게도 격렬한 공격을 가하셨습니다. 일본군은 매복한 독립군을 파악하지 못하고 불특정표적에 대한 난사만을 거듭하였고 이 장군의 부대는 지형지물을 이용한 정확한 조준사격으로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어 백운평, 천수평, 어랑촌, 고동하곡, 천보산 등지에서도 연이어 승리를 거듭하며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셨습니다.

 

▲이범석 장군 45주기 추모제 사진

 

전투 후에도 이범석 장군은 한국광복군의 참모장을 지내셨으며, 독립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이 자리를 내어놓으시고 광복군 제2대장을 역임하기도 하셨습니다. 무장투쟁의 길을 걸으며 정말 많은 역할을 해내셨는데요. 오늘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청산리의 영웅’, 혹은 ‘광복군의 지휘자’로 대표되는 ‘이범석 장군’ 그리고 조국독립을 위해 광복의 순간까지도 독립군 양성에 힘쓰신 ‘이범석 장군’의 성함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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