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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의병의 날(6월 1일), 현충일(6월 6일), 6.10민주항쟁 기념일, 6.25전쟁 발발일, 제2연평해전 발발일(6월 29일)과 같은 우리가 기리고 기억해야 할 많은 날들이 있는 달입니다. 이러한 6월을 계기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이 지정되어 기념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충일은 나라를 위하여 숨진 모든 장병들과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는 날인데요. 올해로 63회를 맞이하는 현충일 추념식에 훈남훈녀 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19년 만에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다!”


▲ 대전현충원 입구의 천마웅비상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표어로 거행되었습니다. ‘428030’은 현충원, 호국원, 민주묘지 등 10개 국립묘지의 안장자를 모두 합한 숫자입니다. 저는 428030이라는 숫자를 앞세운 표어를 통해 안장자 한 분 한 분을 모두 기억하겠다는 대한민국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 1999년 이후 19년 만에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독도의용수비대, 소방 및 순직 공무원 묘역이 조성되어 있고, 최근 순직하신 분들 대다수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기릴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유해발굴 사진·유품 전시장


행사 시작 전, 저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유품 전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이곳에서는 전쟁 당시 군인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옛 물건이 신기한 듯 바라봤고 몇몇 어르신들은 옛 기억을 회상하며 대화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이제는 녹이 슬어버린 우리 호국영령들의 물건들을 저는 마음속에 깊이 담아보았습니다.

 

▲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천막과 육군 보훈민원 현장 지원센터


육군 보훈민원 현장 지원센터도 마련됐는데요. 이곳에서는 전사자의 군 복무기록과 무공훈장, 비군인 참전기록을 찾아주었습니다. 또한 6.25 전사자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천막도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6.25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 이날 행사에는 약 10,00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현충원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추념행사,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추념행사는 추모묵념과, 국민의례, 추모헌시,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 추모묵념하는 시민의 모습


조포 21발과 함께 시작된 묵념. 학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했고, 유가족은 억누를 수 없는 그리움과 슬픔에 눈물을 훔쳤습니다. 모두 함께 고개 숙여 한때는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이었던 희생자와 선열들을 추모했습니다. 


“보훈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본입니다 ”


▲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애국영령과 의인, 민주열사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무연고 묘역의 안장자 역시 기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슬픔과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보듬을 수 있도록 국가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현 보훈정책에 대해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


▲ 배우 한지민 씨의 추모헌시 낭독


▲ 가수 최백호 씨의 공연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추모공연도 있었습니다. 먼저 이해인 수녀의 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배우 한지민 씨가 낭독했습니다. 추모객들과 눈을 맞추며 시를 읊조리는 한지민 씨의 낭독에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어서 가수 최백호 씨와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함께 부르는 ‘늙은 군인의 노래’도 뭉클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현충일 행사가 끝나고, 이번 추념식을 찾은 유가족 전수원 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전수원 님


Q. 안녕하세요!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 어떻게 참석하게 되셨나요?


2002년에 아들이 야간 훈련 중 사고를 당해 순직을 하게 됐는데, 이번에 처음 추념식에 초대받아 참석하게 됐습니다. 유가족으로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Q. 그 슬픔과 그리움을 감히 위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늘 행사에서 많은 유가족 분들을 뵈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유족들은 슬픔에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심각한 트라우마와 아픔을 짊어지고 가는 유가족들에 대해서 더 큰 관심과 위로가 지속됐으면 좋겠습니다.


Q.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해주신 말씀, 항상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떤 사회가 되기를 바라시나요?


영웅은 항상 우리 주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은 꼭 국가에서 법에 의해 예우를 잘 갖춰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다 순직한 병사들에게도 합당한 예우가 잘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씀드린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부처나 여야를 넘어서 국가적으로 뜻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훈남훈녀 기자단도 故 전택진 상병님의 숭고한 희생과 그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전수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6일 아침, 대전현충원은 이른 시간임에도 전국에서 찾아온 추모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현충원 입구부터 행사장까지는 꽤 멀었음에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시민들의 행렬로 가득했습니다. 뜨거운 햇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가는 시민의 눈빛엔 슬픔이 담겨있었고, 말없이 비석을 어루만지는 한 어르신의 손에는 깊은 그리움이 배어 있었습니다.


여러 종교, 봉사단체에서는 추모객들에게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 등을 나눠주며 그 슬픔과 그리움에 함께했습니다. 이러한 풍경들로 가득 찬 대전현충원에서 저는 다시 한 번 이번 현충일 추념식의 슬로건을 떠올렸습니다.


428030, 오늘의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영웅들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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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터 독자 여러분. 지난 6월 6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현충일이었습니다.


▲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19년 만에 서울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번 추념식은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현충일의 의미를 국민 모두가 마음 깊이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 무연고 묘지에서 묵념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출처: 효자동사진관)


9시 50분 경,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및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과 함께 무연고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참배 대상인 고(故) 김기억 육군중사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1953년 만24세에 양구전투에서 전사하였는데요. 돌아가시기 전에 자녀가 없었기에, 이분의 묘는 무연고 묘지로 남아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족들의 이름이 새겨지는 자리인 비석 옆면이 비어있는 김기억 중사의 묘비를 바라보며 한참동안 무연고 묘지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 오전 10시, 묵념하는 참석자들


▲ 헌화 및 묵념


오전 10시,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분간 묵념했습니다. 이어 군복무 연예인(지창욱씨, 주원씨, 강하늘씨, 임시완씨)의 선도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대표로 애국지사, 참전유공자, 유족 대표, 보훈단체장 등 내빈들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렸습니다.


▲ 추모헌시를 낭독하는 한지민씨 (출처: 효자동사진관)


이어진 추모헌시에서는 배우 한지민씨가 이해인 수녀가 지은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했습니다.


‘피보다 진한 그리움으로 다시 불러보는 이름.

세월이 가도 시들지 않는 사랑으로 겨레의 가슴 속에 푸른 별로 뜨는 님들이여.’


▲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정연호 경위의 아들 정준용군에게 순직한 아버지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를 위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다 순직하신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제복근무자의 유족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였습니다.

이번 추념식에서는 국가유공자 수권유족 본인에 한하지 않고 배우자, 자녀, 또는 부모님이 함께 증서를 수여받아 가족을 국가의 품에 바친 보훈가족에게 예우를 다했습니다. 


▲ 추념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


이어지는 현충일 추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격상 및 보훈 예산 규모가 사상 최초 5조원을 넘어섰다는 사실을 전하며 국민을 위한 모든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보훈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존경입니다. 보훈은 이웃을 위한 희생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보훈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본입니다. 우리 정부는 모든 애국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보훈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 추모공연에서 가수 최백호씨, 군복무 연예인(지창욱씨, 주원씨, 강하늘씨, 임시완씨)이 ‘늙은 군인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



▲ 순직 소방공무원묘역에서 거행된 추모식 (출처: 효자동사진관)


▲ 천안함 46용사묘역과 서해수호 특별묘역을 참배하는 문재인 대통령 (출처 : 효자동사진관)


추념식의 마지막 순서로, 순직 소방공무원묘역에서 올해 초 순직한 소방공무원 3분의 추모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예의를 다하고,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추념식 후에는 천안함 46용사묘역과 서해수호 특별묘역(제2연평해전, 연평도포격도발 묘역)을 참배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 대전국립현충원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애국영령과 의인, 민주열사의 뜻을 기리고 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보듬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나가는 것, 바로 우리 모두의 역할과 의무일 것입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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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현충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입니다.

 

현충일에는 조기를 게양해 주세요.

* 조기게양 방법 :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답니다.

 

또한, 오전 10시에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묵념해 주세요.

 

6월 6일 현충일.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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