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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개봉한 택시 운전사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택시 운전자인 만섭은 서울에서 한 독일인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향합니다. 독일인 기자는 광주를 촬영하게 되는데요. 독일인 기자가 촬영한 것은 바로,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이었습니다. 택시 운전사의 실제 이름은 김사복, 독일인 기자의 이름은 위르겐 힌츠페터. 위르겐 힌츠페터는 푸른 눈의 목격자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 뜨거웠던 5.18 민주화 운동의 모습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위르겐 힌츠페터가 목숨을 걸고 취재했던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계엄령 철폐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석방 등에 대한 요구로 시작되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가두시위와 횃불시위를 진행하며 민주주의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때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5월 18일, 광주의 대학생들은 전남대학교에 모여 시위를 진행합니다. 그러자 공수부대원들은 학생, 시민들을 무력 진압합니다. 무차별적인 진압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시민들은 계속해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시민들의 노력에도 5월 27일 2만 5천여 명의 계엄군이 광주를 봉쇄하고 도청에서 항쟁하던 시민들이 모두 연행되면서 5.18 민주화 운동은 마무리되었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70년대의 지식인 중심의 반독재 운동에서 민중 중심의 민주화 운동으로의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연관이 있는 광주제일고등학교, 5.18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전남도청 구 본관과 국립5.18민주묘지, 5.18광주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여행을 통해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현장, 또 현재와 1980년을 잇는 민주묘지와 기록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하니 모두 잘 따라와 주세요!


▲ 광주제일고등학교 전경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광주제일고등학교는 광주 북구 누문동에 있습니다. 1920년 광주고등보통학교로 설립되었고 제일고등학교는 1980년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독립운동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광주제일고등학교의 학생들은 광주학생항일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광주제일고등학교 기념탑


▲ 광주제일고등학교 기념관


▲ 김태훈 열사에 대한 안내문 


 교내에 기념관이 있는데 기념관 내에 학생들의 항일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현재 학교는 ‘광주광역시 기념물 26호 광주학생운동발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남도청 구 본관


 다음으로 전남도청 구 본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많은 시민군이 스러져간 곳이죠. 전남도청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본부 역할을 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청 앞의 광장인 5.18 민주광장은 계엄군과 시민군이 대치하여 전투를 벌였던 가슴 아픈 기억이 서린 곳입니다.


현재 전남도청 구 본관은 등록문화재 16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도청 앞에 있는 금남로와 YMCA 건물, 5.18 민주광장은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었고, 민주화 운동의 살아있는 기억이 되었습니다.

당시 본관에서는 전투가 일어났고 부상당한 사람들의 응급처치도 이뤄졌다고 합니다. 현재 전남도청 구 본관과 별관은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 국립5.18민주묘지의 전경


▲ 추모탑


▲ 국립5.18민주묘지의 묘역


 세 번째로, 국립5.18민주묘지는 ‘광주시 북구 민주로 200’에 위치해 있습니다.

민주묘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모탑입니다. 5.18의 정신이 삼라만상과 우주를 꿰뚫어 범우주적 존재로 승화하라는 염원을 담고 있는 이 탑을 보니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 국립5.18민주묘지 기념관 내의 설치물

당시 오월상회 앞에서 항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 국립5.18민주묘지 기념관 내의 설치물

계엄군과 시민군을 표현했다


▲ 위에서 내려오는 빛은 광주 시민들의 눈물을 상징한다.


 한편 국립5.18민주묘지 내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전시가 있는 기념관이 있습니다. 특히 예술과 접목해 참여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 유네스코 등재 비석


▲ 도청 앞 광장에서 시위하는 사진에 색을 넣은 기념관 내 전시물


▲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내의 연표


 마지막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은 ‘광주시 동구 금남로 221’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 현관에는 당시 총탄에 맞아 깨진 유리가 전시되어 있고, 시민언론으로 기록된 광주항쟁, 민주화를 위해 전진하는 광주시민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 기록관 내의 민주화 운동 관련 보고서


▲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까지의 과정 설명


 2층은 5.18 민주화 운동의 전개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3층은 다른 나라의 민주화 운동,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매체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층, 5층은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곳이라 바로 6층 전시실로 가면 복원한 윤공희 대주교실이 있습니다. 윤공희 대주교는 5.18 사형수의 구명을 위해 노력하신 분입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많은 희생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광주의 뜨거운 외침이 수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의 귓가를 쟁쟁하게 만들 것입니다.


 5월은 아직도 광주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달입니다. 5.18 민주영령 유족들의 시간은 38년 전의 5월에 멈춰 있습니다. 그것은 5.18 민주화 운동이 참 뜨거웠고 아팠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훈터 독자 여러분, 올해 38주년이 된 5.18 민주화 운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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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 학생들과 시민들은 “계엄령을 해제하라”고 외치며 신군부 세력에 맞섰습니다.


계엄군은 탱크를 동원하고 발포를 강행하며 시민들을 진압하였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민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전남도청을 사수하고, 민중자치를 실현했습니다.


민주, 정의, 인권을 위해 싸웠던 5.18민주화운동은 이후 점차 그 진실이 밝혀지며 1987년 6월 항쟁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5.18은 불의와 독재를 거부했던 정의로운 역사로 깊이 남아 있습니다.


2018년 5월 18일,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됩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민주영령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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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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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5.23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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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5.23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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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5.24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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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deresa

    2018.05.24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 정답- 2번 1980년
    2번 정답- 1번 국립 5.18 민주묘지

  12. 2018.05.24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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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8.05.2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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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8.05.24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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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8.05.24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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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8.05.25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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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8.05.28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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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8.05.29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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