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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터 독자 여러분.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인해 발발한 전쟁은 1,129일간 지속되었고, 수많은 국군과 유엔군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전쟁. 이 전쟁에 유엔 16개국은 전투 병력을, 5개국은 의료를 지원하여 총 21개국이 낯선 땅, 대한민국에 지원을 해 왔습니다. 


오늘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24명 장병들의 유가족초청 행사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 작년 거행되었던 6.25참전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식에서 헌화하고 있는 유족

 

국가보훈처는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24명의 미망인, 자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합니다. 

65여 년 동안 6.25참전 미국군 전사자, 실종장병의 유가족들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전사·실종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국가보훈처는 2015년부터 전사·실종장병 유가족 초청사업을 시작하여 6.25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생사를 모른 채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온 유가족에게 우리 정부 차원의 위로와 감사를 전해왔습니다.


이번에 방한하는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유가족의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입국한 유가족은 4월 24일(화), 우리 정부의 국제보훈사업에 대한 소개를 듣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의 유해발굴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습니다.


25일(수) 오전 10시 30분에는 전사자, 실종장병들의 사무친 한을 위로하기 위해 미국한국전쟁참전기념비(경기도 가평군) 앞에서 '6.25참전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 작년 거행되었던 6.25참전 미국군 전사·실종 장병 추모식


추모식은 유가족들이 65여 년 동안 겪은 슬픔과 한을 치유하고, 그들의 아버지와 형제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진행됩니다.

특히, 전사자, 실종장병 호명(롤콜) 식순에서는 전사・실종장병의 젊은시절 사진을 디지털로 보정하여 복원한 유화액자를 증정합니다.


 

 

▲ 6·25참전 미국군 전사자 다니엘 헌트(Daniel Hunt) 씨


26일(목) 오전에는 육군 제25사단이 주관하는 네바다전투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임진각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남북 분단의 현장을 느끼는 시간을 갖습니다. 27일(금)에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위로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초청되어 방한하는 에릭 카샛(Eric L. Cassatt) 씨는 1950년 실종된 실종장병 패트릭 토마스 카샛(Patrick Thomas Cassatt) 씨의 조카로, 그의 아버지 제임스 카샛(James Cassatt) 씨 역시 6·25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입니다. 


에릭 카샛씨의 말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제임스 카샛씨는 함께 참전한 형제가 실종되고 자신만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큰 슬픔을 느꼈으며, 2003년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패트릭을 그리워하며 그의 유해가 발견되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합니다. 에릭 카샛씨는 이번에 자신이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전했습니다. 


▲ 6·25참전 미국군 실종장병 패트릭 토마스 카샛(Patrick Thomas Cassatt) 씨


앞으로도 국가보훈처는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 및 전사·실종장병의 유족, 참전용사 후손 등 초청대상을 확대하며 ‘보은하는 국가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6.25참전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보훈외교’를 실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시 잘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참전했던 이들. 우리는 전사·실종된 장병들의 가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그들의 아버지 또는 형제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할 것입니다.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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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의 사진이 6.25전쟁실Ⅲ관에 전시되어 있다


1950년 6월 25일은 한반도에 전쟁이라는 비극이 시작된 날이었습니다.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게 만들었던 6.25전쟁은 남과 북을 갈라놓았고, 가족을 잃고 고향을 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전쟁만큼 인간을 피폐하고 아프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요. 다시는 이 땅이 전쟁의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전쟁의 실상과 아픔,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이룩한 분들을 기억하면서부터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여러분께서 생소하게 느끼실 수도 있는 6.25전쟁의 한 부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바로 유엔군의 이야기입니다. 유엔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이 바로 그곳입니다.

저는 전쟁기념관의 6.25전쟁실Ⅲ관을 방문해 6.25전쟁에 도움을 주었던 유엔 참전국의 이야기를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전쟁기념관의 모습


6.25전쟁, 잊어서는 안 되는 그들의 이야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용감히 싸운 유엔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 6.25전쟁실Ⅲ관에서 참전국의 지원현황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전쟁기념관 6.25전쟁실Ⅲ관은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사진과 유품, 모형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전시물들을 통해서 보니 낯설게만 느껴지던 6.25전쟁과 유엔군의 이야기가 가깝고 생동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유엔은 6.25전쟁 발발 이후, 유엔회원국에게 대한민국에 군사적인 원조를 보낼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후 유엔회원국은 대한민국에 전투부대, 의료지원부대를 파병했습니다.


▲ 미군의 유품과 군복이 전시되어 있다


6.25전쟁은 유엔회원국의 군대파병과 유엔군사령부 창설로 ‘유엔의 전쟁’의 양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기 이전까지 유엔군은 한반도 땅에서 약 3년 1개월간 피와 땀을 흘렸습니다. 지구촌 21개국에서 약 194만 여 명이 참전해 3만 7천여 명의 고귀한 생명을 이 땅 위에 바치게 되었습니다.


▲ 콜린스 장군으로부터 유엔기를 인수하는 맥아더 장군의 모습이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다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해 창설된 유엔은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엔군을 결성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한 유엔의 결의에 경의를 표합니다.

유엔군의 결성으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에서 대한민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습니다. 16개국은 전투부대를 파병했고, 5개국은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했으며 전쟁으로 파괴된 한국을 돕기 위해 42개국은 원조 및 구호물자를 지원했습니다. 물자 및 재정지원에는 39개국이 함께 했습니다.


▲ 호주군 다우스 일병의 유품인 머리빗과 사진 그리고 성경책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 전쟁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유엔군을 결성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 땅에 흘린 피는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전시관에서는 각 나라별 전쟁에 참여한 이야기와 군인들의 유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 나라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강조되어있는 까닭은 그것이 모두 기억되어야만 할 역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 유엔 참전용사에게 쓴 편지가 화면에 비춰지고 있다


모두가 기억되어야 할 역사. 그 각각의 이야기를 이번 기사를 기회로 짧게나마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유일하게 비회원국으로 참전한 이탈리아, 수준높은 의술을 보유한 공수부대 운용으로 적극 지원한 인도, 야전 병원단이 6년 6개월 주둔하며 많은 병사자를 치료한 스웨덴, 남미 유일의 참전국 콜롬비아,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한 에티오피아, 유일하게 병원선 유틀란티아호를 파견한 덴마크, 두 나라가 연합 지원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하늘을 나는 치타부대로 지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또한 육군과 공군 부대를 파견하고 장진호 전투를 지원한 그리스, 최초의 물자지원에 이어 참전한 태국, 형제의 나라로 대규모 여단급 부대로 지원한 터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참전한 필리핀, 계급보다 중요했던 자유에 대한 신념으로 지원한 프랑스, 전원 자원자로 편성된 대대로 참전한 네덜란드, 포병연대가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던 뉴질랜드, 대규모 여단급 부대로 지원한 캐나다, 호주왕립연대로 지원한 오스트레일리아, 영연방국을 편성하여 지원한 영국 그리고 유엔의 핵심 축을 담당한 미국까지 그들의 희생과 헌신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 한 벽면에 유엔참전용사들의 사진이 가득 채워져 있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전사·실종장병 24명의 미망인, 자녀, 형제 등 유가족 51명을 초청합니다.

65여년 동안 유가족들이 겪었던 아픔을 위로하고, 전사·실종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 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는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참혹하게 파괴된 한반도 땅에서 전쟁을 치렀던 이들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은 기적과도 같을 것입니다. 그 기적의 토양을 다져주신 유엔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희생과 피가 아니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우리의 현재의 삶. 그래서 더욱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전쟁기념관 취재를 통해 그 숭고한 희생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전쟁이 앞으로도 이 땅에 일어나지 않기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6.25전쟁의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세계 평화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6.25전쟁의 아픔과, 대한민국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던 유엔 참전국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전쟁기념관 6.25전쟁실Ⅲ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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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께

최근 저는 대통령님의 부모님이 1950년 크리스마스, 흥남의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탑승했던 피난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대통령님이나 대통령님의 어머니 혹은 흥남철수 이야기를 아시는 분께서 4월 6일 거제도에서 만나주실 수 있다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벌리 스미스 (Burley Smith) 드림

 

이 특별한 편지의 주인공은 바로 6.25전쟁 흥남철수작전 당시 10만 명의 피난민들을 구출해내는 데 기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생존 승선원인 벌리 스미스(Burley Smith, 89)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답신

Burley Smith 님께.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원이셨던 귀하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Burley Smith 님을 비롯한 훌륭한 선원들이 없었더라면 나의 부모님이 거제도에 오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입니다.

2018년 2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와 환영의 답장을 보내며 일정상 직접 만나 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하셨고, 국가보훈처는 예를 다해 벌리 스미스씨 일행을 맞이하였습니다.

 

스미스씨는 4월 6일, 흥남철수작전기념비에 방문, 레오나드 라루 선장과 승선원 등을 위한 추도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빅토리호에서 출생한 손양영님(김치1)과 이경필님(김치5)도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습니다.

 

은혜와 감사를 잊지 않는 것, 대한민국의 품격입니다.

  

 

Posted by 대한민국 훈남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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